▲ 12.3 윤석열 내란사태를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한 지난 1월 3일 오후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연설하고 있다.
유성호
내란 옹호 댓글, 계엄 당시 5.6% → 탄핵안 가결 시점 5.9% → 1차 체포 시기 22%로 급증
시기별로 구체적으로 보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1차 체포 영장 집행 시도가 이뤄졌던 1월 3~4일을 기점으로 '내란 옹호 댓글' 비중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계엄령 당시인
2024년 12월 3~4일 내란 옹호 댓글 비중은 5.6%(3만 6227건 중 2021건), 국회 탄핵안 가결 시점인 1
2월 13~14일 내란 옹호 댓글 비중은 5.9%(11만485건 중 6527건)으로, 내란 지지 여론의 비중은 한 자릿 수에 불과했다.
그런데 대통령 1차 체포 영장이 집행될 당시인
1월 3~4일 내란 옹호 댓글 비율은 22%(9만 7839건 중 2만 1538건)로 종전보다 4배가량 급증했다. 이는 지난 1월초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인 신남성연대 측이 텔레그램과 디스코드 등 SNS에 4만여 명이 참여한 '여론정화방'을 만들어, '계엄옹호' 댓글부대를 운영한 시점과도 맞물린다.
해당 단체는 '기사 좌표찍기'를 통해, 네이버 댓글을 직접 게시하거나 특정 댓글의 추천 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댓글 여론 작업을 벌여왔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해당 단체가 댓글 작업을 벌인 네이버 기사는 최소 200여 개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내란 옹호 댓글 비중은 이후에도 두 자릿 수를 줄곧 유지했다. 2차 체포가 이뤄지던 시기인
1월 15~16일 내란 옹호 댓글 비중은 14.8%(11만8822건 중 1만 7573건)였고, 윤 전 대통령이 구속되던
1월 19~20일에는 18%(13만 377건 중 2만 3531건)로 조사됐다. 윤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처음 출석한 날인 1월 22~23일의 경우,
내란 옹호 댓글 비중은 17.8%(1만9472건 중 3461건)로 나타났다.
총 7098건 댓글 임의 추출... 내란옹호 댓글, 6가지 주제로 세분화
<오마이뉴스>는 '내란옹호' 댓글을 윤석열 등 내란 혐의자들에 대한 지지, 계엄의 법적 정당성 옹호, 야당과 외부세력음모론으로 계엄을 정당화하는 내용으로 정의했다. 총 7098건의 댓글들을 임의로 추출해, 직접 내용을 살펴본 결과 내란옹호 댓글 내용을 주요하게 6가지 주제로 세분화할 수 있었다.
첫 번째로 부정선거 음모론과 관련한 댓글이다. 이는 '부정선거를 잡아내기 위한 계엄'이라는 명분으로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옹호한 것인데, 지난해 12월 <스카이데일리>의 부정선거 허위보도 이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두 번째는 공수처와 경찰, 법원 등 수사기관에 비판과 불신이다. 특히 1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구속을 기점으로 해당 댓글의 비중이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세 번째는 계엄 사태의 책임이 민주당과 국회에 있다는 댓글들로, 계엄 선포 초기부터 '내란'을 옹호하는 여론의 한 축을 형성했다.
네 번째는 중국 등 외부세력이 반국가세력으로 암약하고 있다는 식의 음모론이다. 중국 등에 대한 맹목적인 혐오 정서로 대표되는 내용이다.
다섯 번째는 계엄 선포 자체의 정당성을 옹호하는 내용이고, 여섯 번째는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대통령 윤석열에 대한 단순 지지 의사 표명이다.
댓글 주제에 대한 자세한 분석은 2, 3편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 댓글 분류 방법 |
| 51만여 건의 방대한 댓글을 분류하기 위해서 딥러닝 기술을 사용한 KcELECTRA 모델을 사용했습니다. KcELECTRA는 한국어 자연어 처리를 위한 사전학습 언어 모델로, 텍스트 분류에 우수한 성능을 보입니다. 먼저 취재진은 7098건의 댓글을 무작위 추출한 뒤, 내란지지/반대 의견을 이진 분류했으며, 총 3차례에 걸친 학습 결과를 토대로 수정 보완했습니다. 학습모델의 정확도를 가늠할 수 있는 Train loss값은 0.2282였습니다. 분류 결과 검증을 위해 분류된 댓글 5200건을 샘플링해 확인한 결과, 오분류 비율은 2.54%(5200건 중 132건)로 나타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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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만 네이버 댓글 분석] 내란옹호 댓글, 1월 윤석열 체포 시점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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