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중구지역위원회 오상택 중구지역위원장과 손명희 울산시의원, 안영호 중구의원 등이 24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5일 중구 지역구 박성민 국회의원이 울산 중구 혁신도시 내 신세계 개발에 대해 발표한 것을 지적하고 있다
민주당 오상택
10년째 성사되지 않고 있는 울산 중구 혁신도시 내의 신세계그룹 개발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역 상권 형성을 위한 상업적 용도'를 목적으로 국민 세금으로 조성된 땅임에도 불구하고 신세계가 제한 없는 용적률 1200%라는 파격 특혜를 얹어 저렴한 비용으로 분양 받았지만 10년 넘게 울산시민들에게 희망고문만 안겨주고 있는 것. 더군다나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오히려 혁신도시의 상권만 침체시킨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정치권의 선거를 앞둔 공약 남발과 실현되지 않는 공언도 주민들에게 희망고문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더불어민주당 중구지역위원회 오상택 중구지역위원장과 안영호 중구의원 등은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5일 중구 지역구 박성민 국회의원이 관련 내용을 언론에 공포한 것을 두고이같은 지적을 내놨다.
오상택 민주당 울산 중구지역위원장은 "(6월 3일 대선)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울산혁신도시의 신세계 개발 계획이 박성민 국회의원을 통해 발표됐다"며 "언제나 그랬듯, 발표만 요란하고 실행은 잠잠한 거짓부렁이 아닐지 의심 스럽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5일 여러 언론에는 박 의원 발로 "신세계는 인접 동원개발 소유 부지와 필지 합병을 통해 대지 4212㎡ 규모 대규모 통합 개발에 들어간다"며 "3조3000억 원 대규모 투자로 고급 쇼핑몰과 2500가구 대규모 주거 산업 복합단지가 들어선다"고 보도했다.
이보다 앞서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도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선 후 "77층짜리 주상복합 시설이 들어선다. 상업시설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1만3천 평 규모"라며 "지금은 백화점보다 복합쇼핑몰을 짓는 시대다. 비어있는 혁신도시 신세계 부지에 뭐라도 빨리 짓는 것이 중요하다. 신세계 부지를 중심으로 상권을 키우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오상택 위원장은 "신세계는 박성민 의원을 통해 인접 동원개발 소유의 부지와 필지를 병합, 1만 3900평(4만5950㎡) 대지 에 총 3조3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복합쇼핑몰과 2500세대의 대규모 주거산 업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말 그대로 계획을 밝혔다"며 "이에 대해 시민들은 또 '선거철', '양치기소년', '그냥 이마트24 편의점이라도 지어라' 라는 냉소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세계와 동원개발은 개발의지가 있다면 직접 발표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정치인의 입을 통한 간접 발표로 울산시민들을 우롱하고 있다"며 "이번 박성민 국회의원을 통해 전해진 신세계 개발 계획 역시 사업 주체도 없이 구 체적인 날짜나 실행 계획은 쓱 빼버린 채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늘어놓았다"고 밝혔다.
오상택 위원장은 "결국 이는 10년 넘게 혁신도시 개발에 뒷짐만 지어온 신세계에 대한 부정적 지역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용도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이미 각종 특혜를 받은 신세계는 어설픈 희망고문으로 더 이상 울산시민들을 우롱 하지 말고 당초 혁신도시 부지 조성 목적대로 백화점에 준하는 상업시설 개발계획을 직접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박성민 국회의원 역시 신세계를 앞세워 더 이상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지 말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울산 중구 혁신도시 내의 신세계 개발 관련 일지.
-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신세계 부지 매입발표,
- 2016년 국회의원선거에 백화점 조성 MOU체결,
- 2018년 지방선거에 스타필드 계획,
- 2020년 국회의원선거에 복합상업시설,
- 2022년 지방선거에 83층짜리 마천루가 있는 U자 형태의 울산의 랜드마크인 주상복 합건물,
- 2024년 국회의원선거에 신세계 조기 착공 약속,
- 2025년 6월 장미대선을 앞두고 복합쇼핑몰과 주거산업복합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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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저서로 <울산광역시 승격 백서> <한국수소연감>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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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혁신도시 '신세계 개발' 또다시 도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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