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가 서산시와 태안군 사이에 자리한 가로림만을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충남도
충남도가 서산시와 태안군 사이에 자리한 가로림만을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2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4431억 원 규모의 국가 사업화 방안을 구체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 김남용 태안군 산업건설국장을 비롯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환경공단, 충남연구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앞으로 21개월간 진행될 용역의 방향성과 목표를 공유하며, 국가계획 반영과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전형식 부지사는 "가로림만은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해양 생태 보고"라며 "이번 용역은 생태계의 체계적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기반으로 한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을 현실화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로림만은 세계 5대 갯벌로 꼽히는 서남해안 갯벌에 속하며,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해양생물보호구역이다. 충남도는 이곳을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명품 생태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용역은 유진도시건축연구소가 내년 12월까지 수행하며, 가로림만의 자연·인문환경, 지역경제, 교통망 등 종합적 여건을 분석해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의 비전과 목표, 공간·시설 배치, 정책성과 경제성 등을 도출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안에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을 받고, 내년에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통해 법적 지위와 상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오는 9월에는 정부에 예타를 신청하고, 내년에는 예타를 통과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충남도는 '바다와 생명이 모두 건강해지는 가로림만'을 비전으로 삼고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핵심 사업은 ▲해양 생태계 모니터링 ▲갯벌 복원 ▲연안 오염원 저감 ▲담수호 생태 복원 ▲가로림만 생태탐방로 조성 ▲생태 탐방 뱃길 ▲가로림만 아카데미 ▲점박이물범 관찰관 등이다. 총 사업비는 4431억 원으로 추산된다.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은 해양환경 보전과 동시에 지역 공동체에 지속가능한 생계 기반과 관광 활성화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중적 과제를 안고 있다. 도와 시·군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생태공원 조성을 넘어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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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생명이 함께 숨 쉬는 가로림만"… 충남도,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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