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연합뉴스, 공동주최 협약 불발 이후 갈등?

연합뉴스, 공동주최 협약 불발 후 연이어 관련 보도... 월드옥타 '사실과 달라' 반박

등록 2025.04.25 10:59수정 2025.04.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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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무역협회(아래 월드옥타, 회장 박종범)와 국가기간통신사 연합뉴스 간 관계가 행사 공동주최 협약 불발을 계기로 냉각되면서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월드옥타는 연합뉴스가 공동주최에서 배제된 이후 협회를 겨냥한 부정적 보도를 연속적으로 내보내고 있다고 반박하는 한편, 연합뉴스는 협회 운영 투명성 문제 등을 연이어 지적하며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월드옥타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4월과 10월, 연합뉴스와 함께 세계대표자대회 및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공동 주최해왔다. 양측은 이를 통해 수출상담회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박종범 회장이 취임한 이후 협회 운영방식에 변화가 생기면서 양측의 협력 관계에도 균열이 나타났다.

박 회장은 취임 직후 "수출상담회를 EXPO급으로 격상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지난해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2024 Korea Business EXPO VIENNA'를 한국경제신문과 공동 개최했다. 이에 대해 월드코리안뉴스는 "연합뉴스가 수년간 독점해온 공동주최 권한에 변화가 생기자 내부적으로 불만이 생겼다"는 월드옥타 관계자의 설명을 전했다.

연합뉴스와 월드옥타의 관계는 이후 더욱 냉각됐다. 특히 올해 4월 28일부터 경북 안동에서 개최 예정인 '제26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앞두고, 연합뉴스는 공동주최에 참여하지 않게 됐다. 월드옥타는 "올해도 연합뉴스와 공동주최 협약을 맺기 위해 협의했지만, 의견 차이로 협약이 성사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재외동포신문>은 지난 23일 보도를 통해 "공동주최 협약 불발 이후 연합뉴스가 월드옥타에 대한 부정적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는 4월 20일부터 월드옥타 관련 기사를 연달아 보도하며 협회 명칭 변경 추진 과정, 행사 성과 과장 의혹 등을 지적했다.


20일 보도에서는 "박 회장이 협회 명칭 변경을 이사회 논의 없이 추진해 내부 반발에 직면했고, 이에 따라 사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월드옥타는 "명칭 변경은 정관 절차에 따라 논의 중이며, 회장이 회원들과 소통을 위해 발송한 안내문일 뿐 사과문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빈 EXPO 대회의 실적 과장 의혹에 대해서도 논란이 이어졌다. 연합뉴스는 "부스 설치 수가 목표에 미달했고, 행사장 공간 낭비로 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월드옥타는 <월드코리안뉴스>를 통해 "당초 350개 부스를 목표로 했으나 참가 기업 증가로 376개까지 확대했으며, 이에 따라 행사장을 추가로 대관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월드옥타는 예정대로 안동 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연합뉴스와의 협력도 회복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입장이다. 월드옥타는 입장문을 통해 "연합뉴스와의 관계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대화와 협의의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양측간 이번 갈등은 공동주최 권한과 행사 운영 방식 변화에 따른 이해 충돌에서 비롯된 것이란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협회와 언론사 간의 관계 설정, 공동 사업에서의 협약 구조, 언론 보도의 객관성과 비판 수위 등 다양한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월드옥타 #연합뉴스 #박종범회장 #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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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캄보디아 뉴스 편집인 겸 재외동포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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