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 탄생 110주년 기념 '2025 소나기마을 문학교실' 순항

매주 목요일 연극, 영화, 연예 등 예술계 저명인사 대거 출연

등록 2025.04.29 14:37수정 2025.04.2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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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문학관 경기 양평 소나기 마을 내 황순원문학촌
▲황순원문학관 경기 양평 소나기 마을 내 황순원문학촌 박정길

경기 양평에 위치한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은 황순원 탄생 110주년을 기념해 2025년 3월부터 12월 초까지 매주 목요일 <2025 소나기마을 문학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문학교실은 그동안 황순원 작가의 생애와 문학을 사랑해온 인근 지역 주민들의 꾸준한 독서 모임과 교육 프로그램 참여 요청에 따라 특별히 마련된 행사다.

문학, 연극, 영화, 연예 등 한국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저명 인사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강연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3월 디카시 창작반을 시작으로, 4월에는 소나기마을 2대 촌장을 지낸 안영 소설가와 최광임 디카시인의 강의, 배우이자 작가인 차인표와 함께하는 북 콘서트가 진행됐다.


특히 지난 17일 오후 2시, 소나기마을 황순원문학관 3층 수숫단강당에서 열린 차인표 북 콘서트는 '차인표 소나기마을 홍보대사 위촉식'을 시작으로, '피아노와 해금이 함께하는 낭독 공연', 김종회 촌장이 이끄는 '차인표 작가와의 대화'로 이어졌다. 이날 강당에는 200여 명이 넘는 지역 주민과 문인들이 몰려 좌석이 부족해 서서 관람하는 이들도 많았다.

차인표 배우는 장편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을 집필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며 참가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 소설은 황순원 <소나기>의 순수한 첫사랑을 연상시키는 문맥으로 시작해, 궁극적으로는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다루고 있다. 순수한 사랑과 용기, 역사적 상처와 용서에 대한 통찰이 소설 전반을 관통하며, 많은 참가자들은 차인표 배우의 깊은 역사 의식과 작가 정신에 감동했다.

이와 함께 4월 마지막 강연에는 김수영문학상, 미당문학상, 대한민국예술원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한 김기택 시인이 초청돼 열띤 호응을 얻었다. 김 시인은 <울음소리만 놔두고 개는 어디로 갔나>로 황순원시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5월에는 가족의 달을 맞아 <마당을 나온 암탉>의 저자 황선미 동화작가가 강연을 시작으로, 이명지 수필가, 이승우 소설가의 강의, 손정순 <쿨투라> 발행인 겸 편집인의 K-문화콘텐츠 강연이 예정돼 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영화로도 제작되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은 작품이다.

6월에는 함윤미 동화작가, 김홍신 소설가, 신달자 시인, 김경식 시인(국제펜한국본부 사무총장)이 강연을 이어가며, 7월에는 소강석 시인(새에덴교회 담임목사), 배종옥 배우, 정호승 시인, 이순원 소설가 등이 무대에 오른다. 하반기에는 송호근 한림대 교수, 윤대녕 소설가, 송재학 시인, 강성진 배우 등 문화예술계 거장들의 강연이 계속될 예정이다.


한국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매주 소나기마을 문학교실에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이유는, 탄생 110주년을 맞은 황순원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에 대한 깊은 존경과 애정 때문이다.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김종회 촌장은 "황순원 선생의 깨끗한 성정과 작가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이번 문학교실에 재능기부로 함께해준 작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문학관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 전반의 상호 소통과 연대가 이루어지고, 지역 주민들이 건강한 사회 인식을 함양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knewstv.kr에도 실립니다.
#소나기마을문학교실 #황순원문학촌 #경기도양평 #문학강연 #문화교육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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