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태균씨가 29일 오전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건물에 도착하며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권우성
명씨는 "(2024년 2월 김건희) 여사가 '조국 수사 때 김상민 (전) 검사가 고생을 많이 했다, 그 사람 좀 챙겨주라' 이렇게 얘기를 한다. 그 다음에 김영선 (전) 의원한테 '이번에는 참고, 공기업이나 장관직으로 가는 게 좋지 않겠느냐' 의견 타진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부인께서 그렇게 전화가 직접 오면 '예 알겠습니다'라고 한다. 그럼 박완수 (경남)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불러서 '여사가 이렇게 말씀하시는데'라고 하면, 제 입장은 어떤 입장이 되겠나"면서 "여야를 뛰어넘어서 영부인이 2년 차에 전화가 와서 이런저런 부분을 부탁했을 때 그걸 거절하는 사람이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명씨의 말이다.
"제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한테 무슨 말씀을 하겠나. 하지만 저한테 오신 분들은 다 제 고객이었다. 그분들이 잘 됐으면 좋겠다. 그분들이 어떤 문제점을 갖고 그 다음에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가려고 할 때마다 제가 싫은 소리를 많이 했다. 지금 상황에서는 두 분한테 제가 말씀드렸다. 국회에다가 기분 나쁘면 헬기 계속 띄우면 되겠나? 그래서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것은 '좀 안타깝다' 그런 말이 하고 싶다."
이날 검찰 조사 이유를 두고 명씨는 "황금폰에 파일이 60만 개가 된다. 그런 부분들 보강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명태균씨가 29일 오전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건물에 도착하고 있다.
권우성

▲ 명태균씨가 29일 오전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건물에 도착하며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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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잡으러 왔다"
명씨는 또한 "제 사랑하는 아내와 제 여식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오세훈이를 잡으러 창원에서 서울까지 왔다"라고 말했다. "정확하게 증인과 증거가 있는 것(오세훈 시장과의 만남)은 한 7번이다", "그분이 기소될 사안이 20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검찰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시장의 스폰서로 알려진 김한정씨가 명씨의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 측에 여론조사비용 3300만 원을 오 시장 대신 냈고, 오 시장 쪽은 미공표 여론조사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김영선 전 의원도 불렀다. 명태균씨에 이어 조사를 받으러 들어간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이 제보자) 강혜경을 내세워서 퇴임한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잡으려고 하는 거에 검찰이 휘말렸다. 강력한 시정을 요구한다"라고 주장했다.

▲ 명태균씨가 29일 오전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건물에 도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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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태균씨가 29일 오전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건물에 도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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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온 명태균 "영부인 2년 차 김건희 부탁, 누가 거절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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