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본행사 단상에 올라 인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장면4. 윤석열은 2022년 대통령 취임식에 극우 유튜버를 초청하였다. 대통령실이 이들을 관리하고, 정부 요직에 발탁하는 일도 있었다. 주로 부정선거 의혹을 확대 재생산하고 계엄을 부추겨온 극우 유튜버였다. 2022년 8월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극우 성향 '이봉규 티브이'에 출연해 국정 현안을 설명하였다. 윤석열 부부는 취임 뒤 추석 명절 선물 받을 명단에도 극우 유튜버들을 넣었다. 극우 유튜버가 KBS 시사 라디오 진행자로 영입되었고 논란이 일었다.
네 장면이 생소한 시민은 거의 없을 듯하다. 지난 일이지만 장면들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시민이 더 많을 테다. 대통령은 민주공화국의 최고 지도자이자 외국에 대해 국가를 대표하는 사람이다. 최고 권력자이기도 하다. 그런 대통령이 언론의 사회적 역할을 무시하고 비판 언론을 억압하고 취재 활동을 제약하고 공영방송의 역할과 중요성을 짓밟고 상식적인 소통은 무시한 채 극우 유튜브에만 빠져 있다면 나라는 어떻게 될 것인가. 우리가 본 대로 파면과 파멸!
대선이 한 달 조금 넘게 남았다. 누구든 윤석열이 언론을 대하는 시선과 방식이라면 '다음'은 없다. 대통령 후보자와 그를 내세운 정치세력이 어떤 언론관을 가졌는지 살펴봐야 한다. 언론 공약만큼이나 언론관은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시민이 주권자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언론은 스스로 '언론'임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 계엄 내란을 잊은 채 단순 공방, 기계적 균형, 가십거리, 팩트체크 없는 보도를 반복한다면 오늘의 불행은 계속될 것이다.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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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대통령 선거, 우리가 기억해야 할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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