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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내릴 듯한 비주얼, 이게 장미라고요?

경남 창원에 있는 목향장미 명소

등록 2025.04.30 08:27수정 2025.04.3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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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의창구 한 주택가에 활짝 피어있는 목향장미
창원시 의창구 한 주택가에 활짝 피어있는 목향장미 김숙귀

청신한 연둣빛으로 물든 산이 눈을 시리게 하는 봄. 이제 곧 장미의 계절이다. 한 걸음 빠르게 아름드리 피어난 목향장미를 보러갔다. 목향장미는 가시 없는 노란 민찔레, 또는 노란 덩굴장미라고도 불리는 덩굴성 낙엽관목이다. 창원에는 목향장미 명소가 몇 군데 있다.

먼저 창원시 의창구 주택가를 찾았다. 골목에 있는 어느 집 담에 노란 목향장미가 소복하게 내려앉아 있다. 집주인이 방문객을 위해 집 한 켠을 개방해 놓는다는데 이른 시각이라 밖에서 감탄하며 바라만 보았다.
 아래로 흘러 내리듯 피어있는 목향장미가 아름답다.
아래로 흘러 내리듯 피어있는 목향장미가 아름답다. 김숙귀

다시 창원 내서읍에 있는 찻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목향장미가 아름답다고 소문이 나있는 곳이다. 마당에 차를 세우자 한쪽에 커다란 목향장미 덩굴이 있었다. 작고 앙증맞은 꽃들이 모여 이처럼 큰 덩굴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신기하고 대단하게 느껴졌다. 커피 한 잔을 들고 작은 뒤뜰에 나와 앉으니 그야말로 장미 세상에 들어온 기분이다.


 창원시 내서읍에 있는 전통 찻집 마당에 핀 목향장미
창원시 내서읍에 있는 전통 찻집 마당에 핀 목향장미 김숙귀
 카페의 작은 뒤뜰은 목향장미 향기가 흘러 넘쳤다.
카페의 작은 뒤뜰은 목향장미 향기가 흘러 넘쳤다. 김숙귀
 5월이 되면 만개할 듯하다.
5월이 되면 만개할 듯하다. 김숙귀

마지막으로 진해구에 있는 보타닉뮤지엄을 찾았다. 장복산 중턱에 자리한 보타닉뮤지엄은 경남 제1호 사립수목원이다. 총 1000여 종에 이르는 교목과 관목, 그리고 야생화가 식재돼 있다. 산중턱이라 그런지 전망이 훌륭했다. 예쁜 꽃들이 피어있는 수목원을 여유롭게 거닐었다. 곳곳에 목향장미가 터널을 만들며 흐드러지게 피어있었다. 봄은 바야흐로 한창이다.

 진해 보타닉뮤지엄에 핀 목향장미
진해 보타닉뮤지엄에 핀 목향장미 김숙귀

 진해 보타닉뮤지엄에 목향장미덩굴이 터널을 만들며 피어있다.
진해 보타닉뮤지엄에 목향장미덩굴이 터널을 만들며 피어있다. 김숙귀
 보타닉뮤지엄에는 교목과 관목 수백 종과 야생화 600여 종이 식재되어 있다.
보타닉뮤지엄에는 교목과 관목 수백 종과 야생화 600여 종이 식재되어 있다. 김숙귀
#목향장미 #차오름카페 #보타닉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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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마치 숨을 쉬는 것처럼 나를 살아있게 한다. 그리고 아름다운 풍광과 객창감을 글로 풀어낼 때 나는 행복하다. 꽃잎에 매달린 이슬 한 방울, 삽상한 가을바람 한 자락, 허리를 굽혀야 보이는 한 송이 들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날마다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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