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을 전 한나라당 의원이 29일 경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한 후 민주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하자 이영수 경북도당 위원장이 권 전 의원에게 민주당 뱃지를 달아주고 있다.
조정훈
권오을 전 후보는 대구경북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후보 지지를 계기로 지방선거나 총선에 출마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럴 계획이 전혀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보수세가 강한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를 돕는 것에 대해 배신자라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는 질문에 그는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며 "나하고 같이 정치를 했던 유승민 의원한테 씌워진 배신자 프레임은 정말 억울한 것이다. 적반하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그는 대선을 앞두고 "내 지역 안동은 '플러스(+) 1'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선거를 할 것"이라며 "지역 출신 대통령을 배출하기 위해 확실히 지지해주고 그다음에 지역 발전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지역 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오을 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곧바로 입당원서를 쓰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권 전 의원이 입당원서를 이영수 경북도당위원장에게 건네자 이 위원장은 민주당 배지를 권 전 의원의 가슴에 달아줬다.
권 전 의원의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에는 김선종·남재수·현명진 전 경북도의원, 이재갑 전 안동시의회 의장, 김창동 안동새마을금고 이사장, 최수일 전 울릉군수, 조경섭 전 예천군의장, 김성태 전 상주시의장, 이성우 전 울진군의장 등이 함께했다.
권 전 의원은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통합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했다. 이듬해 통합민주당이 신한국당으로 합당하면서 보수 정치의 길을 걸었고 2010년 국회 사무총장, 2014년 새누리당 인재영입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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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출신 권오을, 이재명 지지선언...민주당 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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