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접수된 소원편지 중 일부(발췌)
우정사업본부
아이들의 꿈을 담은 편지에 우체국이 '소원선물'로 화답했다. 이는 우체국이 양육시설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올해로 열 번째 실시하고 있는 '우체국 행복배달 소원우체통' 행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30일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전국 아동 양육시설의 보호 아동 290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마음을 담아 선물을 배달하는 '소원우체통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소원우체통 사업'은 아동 양육시설에 거주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갖고 싶은 선물과 그에 담긴 사연을 편지에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우체국 직원들이 선물을 구매해 전달한다는 것.
우정사업본부의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로 2016년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로 10년째를 맞았으며, 지난해까지 3만8000여 명의 소외계층 어린이 등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올해에도 이 사업을 위해 지난달 우체국은 우체국공익재단, 한국아동복지협회와 함께 전국 157개 아동 양육시설에 '소원우체통'을 설치해 아이들의 소원 편지를 접수 받았다.
우정사업본부는 "아이들이 작성한 손편지에는 지우고 다시 쓴 고심의 흔적이 가득했다"면서 "이루고 싶은 꿈이나 바람,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한 사연, 고민이나 걱정 등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편지 내용에 대해 "축구를 더 잘하고 싶어 골키퍼용 장갑을 선물로 받고 싶다는 A군, 아끼던 이어폰을 실수로 세탁기에 넣어 속상했는데 새 이어폰을 받고 싶다는 B군, 야구장 갈 때 응원하는 팀의 유니폼을 입어보고 싶은 C군 등 각양각색의 사연이 눈에 띄었다"면서 "외모에 민감한 아이들은 여드름 관리를 위한 피부 용품을 원하기도 했고,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 준비에 필요한 학습·실습 용품 등을 받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소원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전국 우체국 행복나눔봉사단은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을 직접 준비하고 정성스럽게 포장해 어린이날을 전후해 전달할 예정이다.
소원우체통 사업을 5년째 지원하고 있는 한국아동복지협회 담당자는 "보육시설 아이들은 일상에서 누군가에게 소원을 말하거나 선물을 기대할 기회가 많지 않아서 매년 소원우체통 행사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린다"고 말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도 "소원우체통 사업이 아이들에게 따뜻한 기억과 추억이 됐으면 한다"면서 "우정사업본부는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해 온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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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우체통'에 들어온 아이들의 꿈, 우체국이 '소원선물'로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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