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정원 출신으로 상황실 구성, 운영했다는 믿을만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며 총리실을 즉각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소연
그는 "정기인사 등 특별한 사유 없이 총리의 핵심 참모 여러 명이 비슷한 시기에 갑자기 사직한다면 선거 준비와 관련된 한 대행의 요구가 있었다고 보는 게 합리적 추론"이라며 "만일 사직한 참모들이 공식·비공식적으로 한덕수 캠프에 합류한다면 공직에 있는 상태에서 사적으로 사전 선거(운동)를 했다고 판단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다"고 했다.
이어 "공직선거법은 공무원의 선거 중립의무(제9조)를 규정하고 있다. 공무원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제 60조), 자신의 직무·직위를 이용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끼칠 수 없으며(제85조), 선거운동 기획에 참여하거나 기획 실시에 관여하는 행위(제86조 제2항)를 금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검찰의 수사력과 판단수준이 상식적이라면 이러한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검찰이 윤 전 대통령 사저인 아크로비스타를 압수수색했듯 국무총리실을 즉각 압수수색하여 (한 대행이) 공약, 조직, 홍보 등과 관련해 어떤 사적 선거 준비 행위를 했는지 조사해야 한다"며 "(사실이라면 이는) 국가의 자원을 착복·유용하고 공무원을 사적 동원한 국정농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거듭 "한 대행은 내란공범이고 헌법을 위반했다. 국익이 걸린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자기 출마를 위한 장사수단으로 악용한 사람"이라며 "지금 거창한 출마선언문을 쓸 것이 아니라 그간의 죄를 자복하고 수사나 받으라"고 경고했다.
"정세균이 한덕수 캠프에? 공작 아니고는 있을 수 없는 일"

▲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새미래민주당, 개헌연대 국민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4.17
연합뉴스
한편 김 최고위원은 현재 여권에서 추진 중인 한 대행을 중심으로 한 반명 범보수 빅텐트에 비명계 민주당 출신 인사들의 합류 가능성이 연일 거론되는 것을 두고도 "공작 냄새가 너무 짙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 대행 측이 문재인 정부 국무총리 출신) 정세균·이낙연 이런 분들이 합류할 것이라는 기사를 흘리고 있다"며 "당연히 정 전 총리는 이를 정면 부정했다. 이낙연 전 총리도 합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며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만약 이 전 총리가 (한 대행 캠프에) 합류한다면 사쿠라 연합이라는 비판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런 비난 받을 일을 누가 하겠나. 공작이 아니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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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앞에 겸손하겠습니다. 사회부 법조팀 김화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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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정원 출신으로 상황실 꾸려 '정세균 합류설' 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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