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회견에 참석한 학부모들과 교육운동가들은 7세 고시, 4세 고시, 초등 의대반 등 영유아 선행학습 광풍에서 어린이들을 해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일
7세 고시 국민고발단, 시민, 학부모 2천여 명이 동참한 어린이 해방선언 발표
5일 오전 11시에는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7세 고시 국민고발단'이 주최한 '어린이 해방선언'도 열렸다. 과도한 경쟁교육에서 어린이들을 해방시켜 온전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
기자회견에 엄마와 함께 참석한 초등학교 6학년 정수환 어린이는 "공부만 하지 말고 신나게 놀 수 있게 해 주세요. 자연속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놀며 많은 걸 배울 수 있도록 해 주세요"라며 "어린이는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어린이 시민"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4학년 정세연 어린이는 "우리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우리의 생각도 물어봐 주세요. 실수하면서 천천히 배울 수 있도록 기다려 주세요. 학교에서 집에서 마을에서 우리 생각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세요. 우리도 어른 시민이 되기까지 연습할 기회를 주세요"라며 "어린이가 웃는 사회가 진짜 민주사회"라고 말했다.
7세 고시 국민고발단은 어린이 해방선언문과 동참자 명단을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해 전국의 시도 교육감들에게 보낼 예정이다. 또 전국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모든 학부모들께 보내는 서한을 제작, 온 나라에 우리 어린이들을 해방시키자는 메시지를 전파하고 5월 중순에는 대통령 후보들에게 교육 대개혁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1
공유하기
"어린이가 행복하지 않다면 대한민국도 행복하지 못할 것"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