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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행복하지 않다면 대한민국도 행복하지 못할 것"

초록우산·굿네이버스 등 아동권리단체들, 제103주년 어린이날 맞아 '아동정책 활성화' 촉구

등록 2025.05.05 16:30수정 2025.05.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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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아동단체들의 목소리가 연이어 터져 나왔다.

초록우산 "아동 행복은 단순한 복지 문제가 아닌 국가 생존의 과제"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어린이날 하루전인 4일 성명을 내고 아동이 행복한 대한민국 실현을 위해 ▲ 디지털 공간에서 아이들을 보호하는 온라인 세이프티 ▲ 이주배경아동 보호 ▲ 공동체 참여를 통해 아동 문제 해결 위한 기부 세제 현실화를 촉구했다.

초록우산은 "세계 최저 출생률속에서 국가 소멸 위기라는 거대한 파고 앞에 아동 행복은 단순한 복지 문제가 아닌 국가 생존의 과제"라며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없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행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은 정치권, 기업, 시민사회 모두 함께 짊어져야 할 사회적 책임"이라고 강조하고 ▲ 정부·정치권·지방자치단체의 아동 중심 정책 수립 노력 ▲ 기업의 아동보호와 안전을 위한 노력 ▲ 국민들의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응원을 각각 요청했다.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굿모션(Good motion)' 소속 한 어린이가 아동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굿모션(Good motion)' 소속 한 어린이가 아동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굿네이버스, 아동 600여 명 목소리를 담은 아동정책 제안서 발표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도 5일 전국 초중고등학생, 학교 밖 청소년, 이주배경 및 장애 아동 600여 명의 목소리를 담은 아동정책 제안서 '아동의 목소리, 대한민국의 내일을 묻다'를 발표했다.


이번 제안서에는 ▲ 건강 ▲ 디지털 환경 ▲ 안전과 보호 ▲ 꿈과 배움 ▲ 기후환경 ▲ 참여 등 6개 주요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굿네이버스는 아동정책 제안서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오는 17일, 아동이 직접 제안서를 발표하는 정책 발표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학부모들과 교육운동가들은 7세 고시, 4세 고시, 초등 의대반 등 영유아 선행학습 광풍에서 어린이들을 해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학부모들과 교육운동가들은 7세 고시, 4세 고시, 초등 의대반 등 영유아 선행학습 광풍에서 어린이들을 해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일

7세 고시 국민고발단, 시민, 학부모 2천여 명이 동참한 어린이 해방선언 발표

5일 오전 11시에는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7세 고시 국민고발단'이 주최한 '어린이 해방선언'도 열렸다. 과도한 경쟁교육에서 어린이들을 해방시켜 온전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

기자회견에 엄마와 함께 참석한 초등학교 6학년 정수환 어린이는 "공부만 하지 말고 신나게 놀 수 있게 해 주세요. 자연속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놀며 많은 걸 배울 수 있도록 해 주세요"라며 "어린이는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어린이 시민"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4학년 정세연 어린이는 "우리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우리의 생각도 물어봐 주세요. 실수하면서 천천히 배울 수 있도록 기다려 주세요. 학교에서 집에서 마을에서 우리 생각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세요. 우리도 어른 시민이 되기까지 연습할 기회를 주세요"라며 "어린이가 웃는 사회가 진짜 민주사회"라고 말했다.

7세 고시 국민고발단은 어린이 해방선언문과 동참자 명단을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해 전국의 시도 교육감들에게 보낼 예정이다. 또 전국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모든 학부모들께 보내는 서한을 제작, 온 나라에 우리 어린이들을 해방시키자는 메시지를 전파하고 5월 중순에는 대통령 후보들에게 교육 대개혁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어린이날 #아동권리 #아동행복 #아동정책 #어린이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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