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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김문수·한덕수 기괴한 단일화, 국민 모독"

"헌재결정은 사태 깔끔하게 정리했으나 대법은 사태 악화... 파기환송 재판, 선거 기간엔 중단돼야"

등록 2025.05.05 17:59수정 2025.05.0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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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 간 단일화를 두고 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강력 비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 간 단일화를 두고 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강력 비판했다. 불교방송(BBS) 라디오 ‘신인규의 아침저널’

"기괴한 단일화이며 이는 국민의힘 당원과 국민에 대한 모독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 간 단일화를 두고 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강력 비판했다.

조 대표는 5일 불교방송(BBS) 라디오 '신인규의 아침저널'에 나와 김 후보와 한 전 총리 간 단일화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야합적인 밀담 형식의 단일화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기괴한 단일화"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4월 4일 헌재의 결정문이 사실관계를 명확히 했다. 계엄은 헌법 위반이고 부정선거는 없었다고 했다"며 "그것과 다른 생각을 하고 역사가 발전하는 방향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장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간단히 말하면 국힘이 아직도 윤석열의 세력권에 있다"면서 "윤석열의 그림자, 윤석열을 얹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안고 선거판에 나와 당선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계기로 보수는 분열될 것"이라며 "국힘당은 참패 이후에 분당 되든지, 대혼란에 빠지든지, 아니면 한동훈 전 대표가 컴백하든지, 일대 혼란이 빚어지면서 개혁신당과 연대하며 보수가 재편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대표는 김 후보와 한 전 총리 간 단일화가 성사될 것이라면서도 시너지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단일화는 이뤄질 것이다. 안 이뤄지면 양쪽이 치명타를 입게 될 것"이라며 "다만 그 방식에 국민들이 박수를 칠 것이냐, 아니면 침을 뱉을 것이냐가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일화는 지지 기반이 다른 사람들끼리 해야 효과가 있는 것 아니냐"며 "한덕수나 김문수나 지지층이 거의 겹쳐 있다. 그래서 기괴한 단일화"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단일화의 목적은 대선 승리가 아니라고 본다"며 "단일화가 당권을 잡기 위한, 국민들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야합 수준으로 전락할 때 효과는 별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신속 판결... 조희대 대법 사태 악화"


봉축법요식 마치며 인사하는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오른쪽)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봉축법요식 마치며 인사하는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오른쪽)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대표는 이날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한 것과 관련해 자신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는 "여러 전문가가 이미 다 얘기했는데, 다른 관점에서 좀 말하고 싶다"며 "대법원의 목표는 신속한 문제 해소였는데, 결과는 신속한 문제 확대로 가버렸다"고 꼬집었다.

조 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이 실수를 했다고 본다"며 "그 내용보다는 이런 타이밍에서 유죄 취지 파기환송은 대통령 후보에게 치명타가 될 수 있는 것 아니냐. 그러면 격렬한 반응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해야 했었는데 예상대로 그렇게 됐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대안을 낼 입장은 아니지만, 파기환송 재판은 선거 기간 중에는 중단돼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완전한 추측이지만, 헌재가 지난 4월 4일(윤 전 대통령 탄핵일) 아주 깔끔하게, 명쾌한 결정문으로 정리했지 않았나"며 "그것을 의식한 것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게 결과는 다르게 나왔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헌재 결정은 사태를 깔끔하게 정리했는데, 이건 사태를 악화시키고 말았다"고 평가했다.
#조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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