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30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SK 해킹 사태 청문회에서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질의 과정에서 소개한 SKT 이용 약관.
김장겸 의원실
이번 사태가 '회사의 귀책 사유에 해당하느냐', 결국 SKT가 검토하고 있는 법적 문제로 보입니다. 이는 이날 최 회장이 왜, "사이버 침해 사고"라고 불렀는가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누군가가 침범하여 자신들에게 해를 끼쳤다'는 법적 책임 소재에 대한 검토가 깔려 있는 명명입니다. 앞서 유 대표도 국회 대국민사과 과정에서 "사이버 침해 사고"라고 명명한 바 있습니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더 분노가 커지는 '그들만의 내부 사정'으로 보입니다.
"위약금 면제 규정 우리가 정했냐, 정부가 정했냐. SK 너희들이 정했고, 너희들이 잘못한 건데 법적 검토고 뭘 더 증명하라는 건데." (이날 유튜브 생중계 창에 한 시청자가 남긴 댓글)
다음은 <오마이뉴스> 경제부가 골라 본 그 외 오늘의 경제뉴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이 "SKT가 회사 귀책이 있어도 가입 해지시 위약금을 물리던 과거 약관을 고쳤지만, 이번 사태에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SKT는 약관에 따라 위약금을 면제하는 것이 국민 상식에 부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KT 해킹 사태 2차 청문회는 내일(8일) 열릴 예정입니다.
시민단체 군사정권범죄수익국고환수추진위원회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사기와 횡령·배임 등 의혹으로 추가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노 관장이 최 회장과의 이혼 소송 항소심 과정에서 제출했던 이른바 '300억 메모'의 존재 자체가 "숨겨둔 비자금이 없다"는 기존 노 전 대통령 일가 입장과 배치돼 사기 범죄에 해당한다는 주장입니다.
백종원 대표의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더본코리아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6일) 백 대표는 허위 광고와 원산지 허위 표기 등 잇따라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고개를 숙이며 방송 중단 등을 선언한 바 있는데요. 더본코리아 주가는 7일 오후 1시 46분 현재 2만6150원으로 역대 장중 최저가를 재차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직무에 충실한 공직자를 외부에서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내부 소통망을 통해 기재부 직원들에게 건넨 마지막 인사글을 통해서라고 하는데요. 부총리 재직 중 미국 국채 매입 논란을 일으켰던 공직자의 마지막 인사로는, '글쎄요'입니다.

▲ 2025년 4월 14일, 당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왼쪽은 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국무총리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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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이 에두른 "법적 문제", SKT 대표 국회 증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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