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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단일화 내분에 민주당 "한덕수 대권 날치기"

윤호중 총괄본부장 "야바위 수준 알량한 눈속임" 비판... 민주당 선거운동 첫 장소는 광화문

등록 2025.05.08 10:42수정 2025.05.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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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이 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5.8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이 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5.8 연합뉴스

대통령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국민의힘 내분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가 "한편의 막장 사기극", "한덕수 대권 날치기"라며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민주당은 오는 12일 이재명 후보의 공식 선거운동 첫 장소로 서울 광화문을 택했다.

"김무성 옥새파동, 이준석 부산행 이어 한덕수 대권 날치기"

윤호중 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단일화를 둘러싼 국민의힘 상황이 코미디를 넘어 한편의 막장 사기극을 보는 듯하다"라며 "내란수괴 윤석열은 한사코 싸고돌더니 당원이 뽑은 대선 후보는 못 쫓아내 안달이다. 초등학교 반장 선거도 이렇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아무리 열심히 포장해도 한덕수 후보가 윤석열 아바타라는 사실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라며 "야바위 수준의 알량한 눈속임으로 내란 기득권을 연장해 보겠다는 시도는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총괄본부장은 또 "한때나마 총리와 장관이라는 고위공직자로서의 염치가 남아 있다면, 볼썽사나운 노욕에서 벗어나 국민의 한숨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일말의 양심이 남아 있다면, 두 후보가 써야 할 글은 감동도 명분도 없는 단일화 합의문이 아니라 내란 방조와 국정 파탄에 대한 진솔한 반성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훈식 민주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덕수문수 내란 수수방관 연대의 단일화가 또 결렬됐다"라며 "김문수 후보가 조금 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강제 후보 교체는 법적 분쟁으로 갈 수 있다고 언급하는 등 당권 투쟁을 위한 단일화 자중지란이 점입가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단일화 자중지란의 본질은 국민의힘 당권 쟁탈전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미 대선은 포기했고 지방선거 공천권 투쟁에 돌입한 것"이라며 "오롯이 내란을 덮어서 윤석열을 사면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본인들 손으로 뽑은 후보를 축출하고 그 자리에 내란 방조자를 꽂아 당권을 강화하기 위한 얄팍한 수에 공감할 국민들은 없다"라고 말했다.


천준호 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국민의힘을 향해 "4년 전엔 1호 당원으로 윤석열을 영입해 나라를 망치더니 이번에는 윤석열 아바타 한덕수를 영입해 나라를 망치려 한다. 반성도 상식도 염치도 없다"라며 "간판 모델 바꾼다고 쉰밥이 쉰내가 안 나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무성 옥새파동, 이준석 부산행에 이어 한덕수 대권 날치기까지 등장했다. 급기야 대선 후보가 당에 가처분 신청까지 걸었다. 국민의힘발 막장 드라마다. 국민이 언제까지 국민의힘 당권 싸움 추태를 지켜보는 데 귀한 시간을 낭비해야 하느냐"라며 "국민의힘은 전 국민 짜증을 유발할 때가 아니라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대선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를 향해서는 "단일화가 없으면 대선 본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는데 정치를 시작한 지 일주일도 안 돼 조건부 불출마를 선언한 것"이라며 "권한대행을 하다가 국정 운영 책임까지 내팽개치고 나오더니 국민께 비전을 설명하기도 전에 포기하겠다는 말부터 입에 담는다. 털끝 하나 안 대고 코 풀겠다는 심산"이라고 지적했다.

노종면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도 이날 앞서 중앙당사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이 단일화의 탈을 쓰고 역모를 벌이고 있다"라며 "단일화의 본질은 한덕수 전 총리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옹립을 위한 요식 행위에 불과했다"라고 밝혔다. 또 "당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친윤계와 법의 심판을 피하려는 윤석열의 공모"라며 "어떻게든 내란 2인자를 옹립해 윤석열 시즌 2를 열어 볼 작정이냐"라고 비판했다.

한편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총괄본부장단회의에 앞서 기자들에게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첫 번째 유세 장소는 광화문"이라며 "빛의 혁명의 상징인 광화문에서 선거운동을 개시한다"라고 전했다.
#2025대선 #단일화 #국민의힘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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