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 김경수(가운데) 21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8일 부산시 동구 좌천동 부산시당 당사에서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전재수 국회의원, 이재성 부산시당 위원장 등과 함께 '이재명 압승'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주당 부산선대위
'부산대첩'이란 단어와 함께 여러 번 '압도적' '압승'이란 말이 나왔다. 이번만큼은 50% 이상 득표를 만들어내자는 각오도 이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당선을 위해 부산시당이 6명의 총괄선대위원장이 포진된 선거조직을 발족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갔다.
"내란으로 안 해도 될 대선을 치르고 있습니다. 계엄 내란 세력과 헌정수호 세력의 싸움입니다. 어느 쪽이 이겨야 하느냐? 헌정수호 세력이 이겨야 대한민국이 똑바로 섭니다. 부산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압승을 거두는 그런 기적을 만들어봅시다."
8일 동구 좌천동 민주당 부산시당사. '부산대첩을 큰 승리로 이끌 분'이라며 소개받은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장관이 마이크를 잡자 참석자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2022년 정계은퇴를 선언했던 김 전 장관은 최근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부산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한시적으로 정치 무대로 복귀했다.
다시 시작이 아닌 시민으로서의 지원 활동이라고 못을 박았지만, 그의 발언 강도는 정치 일선에 있던 3년 전과 다름없었다. 이재명 후보의 도움 요청에 응답한 김 전 장관은 "부산 발전을 위해서라도 일 잘하고 추진력 있고 유능한 이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민주주의를 더 견고하게"
같이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린 전재수 국회의원(부산 북구갑)은 조기 대선을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민주주의를 더 견고하게 세우는 시간"이라고 규정했다. 전 의원은 특히 부산의 입장에서도 이재명 당선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해양수산부 이전, 해사법원 설치 등 현안 등을 놓고 "대통령이 결정하고, 다수당이 통과시키면 충분히 가능하다"라는 것이다.
부산이 더는 보수의 텃밭으로 불려선 안 된다는 주장도 내놨다. 1990년 3당 합당 이후 조금씩 득표를 늘려온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평균 40%대를 기록했다. 전 의원은 참석자들에게 "내 선거처럼 뛴다면 내 지역구에서만큼은 지난 총선 때처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우리의 희망 사항을 50% 이상으로 정하자"라고 제안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공개된 부산선대위 기조는 국민 통합과 현장 밀착, 경청이다. 본선 전에도 이 후보가 전국을 돌며 '경청투어'를 하는 것처럼 지역의 민주당 인사들이 곳곳에 포진돼 부산 유권자 지지를 끌어내야 한다는 분위기가 출범식 공간을 채웠다.
부산선대위는 이를 위해 두 사람 말고도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 윤각열 부산노동포럼 이사장, 김도연 여성창업가 등을 맨 앞에 포진시켰다. 이들 총괄선대위원장과 함께 선대위를 꾸려가는 상임선대위원장에는 최인호 전 국회의원, 서은숙 전 최고위원,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박성현 부산시당 수석부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현장을 누빌 골목골목선대위원장으로는 박재호 전 국회의원을 내세웠다.
백현식 부산시축구협회장, 조용서 재부산 호남향우회장, 윤준호 전 국회의원 등 공동선대위원장 외에 구체적 명단은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부산선대위 관계자는 "통합형 원팀을 운영하기로 했고, 광범위하게 선대위를 꾸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출범식 현장에는 김경수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부산선대위의 면면을 살핀 김 위원장은 "예전에 뵈었던 분들도 많고, 민주당을 풍성하게 만들 새로운 얼굴도 같이 있다"라며 "(이들이 힘을 합쳐) 부산에서부터 압도적인 정권 교체의 시작을 알리자"라고 김대중·노무현·문재인에 이은 '네 번째 민주정부' 수립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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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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