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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6.3 대선은 헌정 수호-내란 수호 세력 간 대결"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 혼란엔 "무책임한 태도" 맹비판

등록 2025.05.11 13:19수정 2025.05.1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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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남소연

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오는 12일 이재명 후보의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이번 대선에 대해 "헌정 수호 세력과 내란 수호 세력 간 대결"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11일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윤여준 위원장은 "제가 현실 정치권을 떠난 때가 2004년 16대 총선 이후였다"며 "경험도 짧았지만, 공백도 많은 사람이 현실 정치로 돌아와 큰 책임을 짊어진 자리를 맡으니 모든 것이 두렵고 조심스럽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럼에도 이재명 후보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 자리 선 이유가 있다. 오랫동안 공직에 몸 담은 사람으로서,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국정 운영이 너무 망가지는 모습을 보면서 참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윤석열 정부 3년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로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을 통해 윤석열 정부 3년 만에 최악의 위기를 맞은 대한민국을 복원시키는 전환점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절실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단순한 정당 간 대결 아냐, 헌정 수호-내란 수호 대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제3차 골목골목 경청투어로 경북지역 방문에 나선 9일 경북 경주시의 한 문방구를 방문해 가게 상인과 이야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제3차 골목골목 경청투어로 경북지역 방문에 나선 9일 경북 경주시의 한 문방구를 방문해 가게 상인과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여준 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윤석열과 그 추종 세력을 엄중하게 심판하는 선거"라며 "12.3 불법 계엄으로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고 영구 집권을 획책한 세력, 12.3 불법 계엄을 옹호하며 탄핵을 반대한 세력, 무속과 망상에 빠져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정을 농단한 세력, 불법·부당한 권력에 줄 서면서 사익을 추구한 세력들에 대해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심판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선은 '헌정 수호 세력'과 '내란 수호 세력' 간의 대결이라는 점도 다시 한번 역설했다. 그는 "6월 3일 대선은 단순한 정당 간, 세력 간, 대결의 장이 아니다"라며 "광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국민 후보와 거대한 기득권 세력 간의 대결이다. 헌정 수호 세력과 내란 수호 세력 간의 대결"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다행히 이재명 후보는 시대가 요구하는 자질과 능력을 갖춘 인물"이라며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무너진 대한민국을 회복시키고,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내는 데 적임"이라고 덧붙였다.

사정기관 등의 정치적 중립을 요청하기도 했다. 윤여준 위원장은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고쳐 쓰지 말라고 했다"며 "민감한 시기에 사법부, 행정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수사·사정기관의 균형 의식과 정치적 중립이 매우 중요하다. 불필요한 정치적 갈등과 충돌이 일어날 소지가 없는지 한 번 더 살펴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드린다"고 했다.


"윤여준, 중도·보수 인사들 만날 계획"

포옹하는 한덕수-김문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무실에서 회동을 마친 뒤, 포옹하고 있다. 2025.5.11 [공동취재]
▲포옹하는 한덕수-김문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무실에서 회동을 마친 뒤, 포옹하고 있다. 2025.5.11 [공동취재] 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도부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대선 후보를 교체하고, 이후 김문수 후보가 전당원투표를 통해 후보 자격을 다시 찾은 사건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윤여준 위원장은 "한덕수 후보는 탄핵된 정부의 총리이며, 김문수 후보는 그 정부의 장관 (출신) 아닌가. 국민이 보기엔 차이도 없는 사람들인데, 그들끼리 무슨 의미가 있는지 날치기하듯 교체했다 다시 번복했다"며 "이런 세력에게 나라를 맡기겠나.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압도적 승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도 "국정을 책임지겠다고, 국민의 심판을 요구하는 사람들로서는 너무 무책임한 태도 아니었나"라며 "자신들이 짊어질 책임감의 무게를 생각했다면 그렇게 가볍게 처신할 수 있었겠나"라고 일갈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선대위는 앞으로도 중도·보수 인사들과의 접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강훈식 민주당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중도·보수 인사들과 관련해선 (윤여준) 위원장도 접촉하고, 만날 계획이 있다"며 "국민의힘의 극우적 행보에 대해 반대하는 많은 보수 인사들을 만나야 되겠다 생각하고, 저변을 넓히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여준 #이재명 #2025대선 #김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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