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첫날 풍경' 이른바 '강제 후보 교체' 관련 여파로 '김문수 대선 후보' 이름이 적히지 않은 선거운동복을 입은 서병수 총괄선대위원장, 정동만 공동선대위원장 등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관계자들이 12일 회의를 열고 있다.
김보성
반면 서병수 총괄선대위원장은 "착잡하기 그지없다"라며 고개부터 숙였다. 자격 취소와 입당·등록, 당원투표 부결 등 혼돈의 24시간을 지켜본 서 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어떻게 치를 수 있을 것인가, 어떻게 표를 달라고 할지 걱정이 많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12.3 내란과 '윤석열 탄핵'에 대해서도 "우리에게 책임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상대를 공격하는 대목에선 정 의원과 마찬가지였다. 서 위원장은 "민주당과 이 후보가 하는 행태를 보라"며 "행정·사법부를 탄핵해서 그야말로 독재로 가려 한다. 이런 분이 대통령으로 뽑히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라고 공세의 끈을 놓지 않았다.
다음으로 김미애·백종헌·주진우 의원이 비슷한 내용으로 마이크를 넘겨받았는데, 이들 역시 "서운한 상처 다 치유되지 않았지만, 분열해선 이길 수 없다. 흔들린 다음엔 이재명을 넘을 수 없다(김미애)" "절대 절망할 필요 없다. 승리 확신을 갖자(백종헌)"라며 단결 강조에 공을 들였다.
'경청노트' 들고 나온 민주당 "위기 구할 적임자 뽑아달라"
이러한 국민의힘 이와 달리 선거 채비를 모두 갖춘 더불어민주당은 출근길 부산진구 서면교차로를 찾아 집중유세로 공식선거운동 출정을 알렸다. 같은 날 아침 8시, 현장엔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 전재수(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 이재성 부산시당 위원장, 박재호 전 국회의원, 최인호 전 국회의원, 각 지역위원장 등 부산선대위를 이끄는 이들이 총집결했다.
이들은 최근 '경청' 노트를 들고나와 현장 밀착 선거전 기조를 알리고, 곳곳으로 들어가 소중한 한 표를 얻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중앙당 선거의 핵심 인사 중 한 명인 김경수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도 서울 광화문 출정식으로 가지 않고 이들과 함께 출정에 나섰다.
정치·외교·경제 등 국가의 총체적 위기를 강조한 김 위원장은 이를 극복하는 대선이 돼야 한다고 선거전 포문을 열었다. 그 적임자로 '이재명'을 꼽은 그는 "이번 대선은 이 위기를 해결할 사람이 누구냐를 뽑는 선거다"라며 "유신독재를 무너뜨린 바로 부산이, 계엄과 내란을 종식시킬 시작점을 맡아달라"라고 지역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김영춘·전재수·차정인·이재성 부산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등이 12일 오전 8시 부산진구 서면교차로에서 출정식 등 집중 유세를 펼치고 있다.
민주당 부산선대위

▲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김영춘·전재수·차정인·이재성 부산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등이 12일 오전 8시 부산진구 서면교차로에서 출정식 등 집중 유세를 펼치고 있다.
민주당 부산선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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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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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잡하다" '큰절 사과' 하자마자 '이재명' 공격한 국힘 부산선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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