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태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2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채상병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김 후보는 채상병 묘역을 참배하지 않고 떠나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된 김용태 공동선대위원장는 기자들에게 "(채상병 묘역엔) 내가 따로 가서 참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용태 공동선대위원장은 채상병 묘역을 참배한 뒤 "채상병이 사고를 당한 지 2년 정도 돼 가고 있다"며 "(그러나) 정말 안타깝게도 이 사고의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졌지만, 아직도 그간의 수사 외압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법치는 공정해야 한다. 수사의 성역이 없어야 한다"며 "과거 윤석열 정부에서 있었던 일을 사과드린다. 앞으로 저희 국민의힘이 이 수사 외압을 밝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관련 기사 :
채상병 묘역 참배 '생략'한 김문수... 김용태만 뒤늦게 가).
하지만 김 위원장의 말과 행동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우선 누리꾼들은 채상병 특검법이 발의됐을 때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했고, 김 위원장도 특검법에 반대했다는 점을 꼬집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수사 외압 밝힐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보도한 기사에는 "채상병 특검 반대표 던지지 않았나!", "쇼하고 있네, 대선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오리발 내밀 게 뻔하다", "진정성이 없잖아. 그동안 뭐 했냐"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채상병 수사외압 의혹은 구명조끼 없이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작전에 투입됐다 순직한 해병대원의 사망사건 진상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해병대수사단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을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이첩할 예정이었지만, 보고를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격노하여 이종섭 전 국방장관에게 이첩 보류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이었던 박정훈 대령은 항명 혐의로 보직해임됐고, 임성근 전 1사단장은 11개월의 수사 끝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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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언론 '아이엠피터뉴스'를 운영한다. 제주에 거주하며 육지를 오가며 취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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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역은 패싱, 특검은 반대하고 채상병 의혹 밝히겠다는 국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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