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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에 목줄 잡혀" 국힘 비판 이준석, 단일화도 거부

14일 부산 찾아 6.3 대선 선거전... 부산 동래항교 방문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

등록 2025.05.14 15:59수정 2025.05.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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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14일 부산 동래향교를 방문해 떡메치기 체험을 하고 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14일 부산 동래향교를 방문해 떡메치기 체험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 셋째 날인 14일 부산을 방문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을 단호하게 끊어내지 못한다면 국민이 대단히 실망할 것"이라며 같은 보수진영인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요구에 대해선 거부감을 표시하며 거듭 선을 그었다.

이날 오전 부산 동래구 동래항교 성균관 유도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이 후보는 12.3 내란을 일으켜 파면된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의 탈당 관련 질문에 "지난 3년 전 선거에서 이기고 보수를 혁신하려던 자신을 쫓아낼 때는 모함에도 단호하고 일사불란하게 하지 않았느냐"라며 국민의힘이 이율배반적 태도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이미 온 국민이 눈으로 본 계엄으로, 국민을 위험에 빠뜨렸던 자당의 당원 윤석열에 대해선 모든 호의를 베푸는 상황"이라며 "이것만으로도 윤석열에게 목줄이 잡힌 정당이라고 봐야 한다"라고 맹비난했다.

하루 전 부산 유세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산업은행 이전이나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등을 약속하며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을 놓고는 "(지난 대선에서) 유세차에 올라 대부분 내가 한 말인데, 윤석열 정부가 하나도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라고 평가절하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보수 단일화 반대' 반응이 더 많다는 질문도 나왔는데, 이 후보는 "정치공학적 움직임에 국민이 거부감을 갖고 있다는 의미"라고 답변을 내놨다. 그는 "실제로 김덕수 얘기를 하며 추진된 여권 내 단일화도 강압적인 분위기였기에 지탄을 받았다"라며 "이런 움직임이야말로 전형적으로 젊은 세대가 가장 극혐하는 찍어누르기"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의 정치적 상황을 향해선 대선을 사실상 포기한 게 아니냐는 날 선 주장도 던졌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의 전략은 대선은 이미 포기하고 서로 당권 투쟁을 하고 있다고 본다. 김문수 후보는 이런 정치적 상황 속에 무조건 2등 이하를 할 수밖에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를 비집고 틈새를 노리는 선거전을 펼치겠단 점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1등도 3등도 열려있는 이준석을 통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 이재명이 내세우는 포퓰리즘 급진 정책이 우려되는 유권자라면 확실한 2등 김문수가 아닌 파란을 일으켜 1등할 이준석에게 표심을 몰아주면 선거가 박진감 있게 흐를 것"이라고 한 표를 호소했다.
#이준석 #부산행 #국민의힘 #동래향교 #2025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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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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