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1번출구에서 출근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출근길 인사 중간에는 안전을 우려하는 시민들 목소리도 심심찮게 들렸다. 역사를 벗어나는 지점에서 김 후보는 에스컬레이터 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는데, 그 탓에 에스컬레이터 끝 지점에는 사람들이 몰리게 됐다.
이에 한 남성은 "야 이거 사고 나겠다"라고 우려했고, 또 다른 시민은 "여기에 서 있으면 어떡해요 뒤에 넘어지겠어요"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바쁜 출근 시간에 방해를 받는다며 "바쁜데 뭐 하는 짓이냐", "아 씨... 출근시간에 뭐 하는 거야"라고 쏘아붙이는 사람도 있었다. 결국 현장 요원에 더해 이만희 의원까지 나서 "좀 나와달라", "사람들이 지나가야 한다"고 외쳤다.
김 후보는 손가락 두 개를 브이(V) 모양으로 펼쳐 보이며 "기호 2번 김문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는 말을 반복했다. 대부분은 가볍게 목례하거나 그저 앞을 바라보며 발걸음을 옮겼다.
몇몇 시민들은 그런 김 후보에게 "파이팅", "응원합니다", "나라를 구해주세요", "부정선거 꼭 좀 막아주세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절대 가시면 안 돼요"라고 말했다. 또 몇몇은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좀 내보내 주세요", "김용태 못 끊어내면 (선거에서) 집니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반면 "5.18(민주화운동을) 잊지 말고 기억해 주세요"라고 말한 시민도 있었다.
김 후보는 지지자들의 기념사진 촬영에 응하기도 했다. 옆에 도열했던 의원들은 "판교 만든 김문숩니다", "판교의 신화 김문숩니다", "진실한 사람 김문숩니다" 등의 인사를 계속해서 건넸다. 김 후보와 일행들은 오전 8시 35분께 약 30분의 출근길 인사를 마친 후 자리를 떴다.
▲ [현장] "진짜 왜 이래!!"... 어제 욕먹고도 '또' 오늘아침 판교역 간 김문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전날 신도림역에 이어 16일 판교역 출근길 인사에 나섰다. 이날 갑작스러운 폭우까지 겹쳐 지하철로 출근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기획-편집: 박순옥, 촬영: 박수림 기자) #김문수 #판교역 #대혼잡 #민폐 #2025대선 #출근길 #유세 #시민반응 ⓒ 박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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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취재부 박수림입니다. 제보는 srsrsrim@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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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막아주세요"·"5.18 가지 마세요"... '브이' 그린 김문수에 쏟아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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