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민주당 측은 발언의 맥락을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끈질기게 비판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국민사이렌센터는 "이재명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문제 삼은 게 뭐가 잘못이냐"라며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다.
이들은 "민주당은 해당 발언이 5년 전 커피 한 잔에 들어가는 원두 원가를 의미한 것이라며, 발언의 본질은 상권과 소비자 권익의 균형점을 찾으려는 데 있었다고 주장한다"면서도 "하지만 발언에는 '원두'라는 주어가 명시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원가'라는 표현은 인건비, 임대료 등을 포함한 개념으로 받아들여지는 만큼, 이재명 후보의 발언은 상인들이 폭리를 취하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당이 "국민의 계곡 이용권을 보장하면서 상인들의 생계도 함께 고려했다"라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선, "그러나 이 후보는 경기지사 재임 당시 행정력을 동원해 불법영업을 철저히 단속했다고 자랑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사이렌센터는 "이 후보는 상인들의 생계는 외면한 채, 그들을 악마화하고 낙인찍었으며, 자신에게 반대하는 이들을 매우 과격하게 탄압한다는 인식을 남겼다"며 "민주당이 이재명 후보의 인식은 용인하고, 국민의힘의 인식은 처벌해야 한다고 믿는다면, 이는 독재자에 대한 맹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독재자 이재명'의 등장을 막기 위해 국민의힘은 모든 것을 걸고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개헌안 '연임제' 두고 '푸틴식 장기집권' 프레임 제기
국민의힘은 '독재 프레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민주당은 '4년 연임제 개헌은 차기 대통령부터 적용되므로, 이번 대선 당선자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며 용어상의 혼동이 본질이 아니라는 취지로 반박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재명 후보가 슬쩍 끼워넣은 '연임' 두 글자에서 푸틴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라며 "중임은 한 차례 재선만 가능해 8년이 최대지만, 연임은 장기 집권이 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연임 규정을 활용해 사실상 종신 집권의 길을 열었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현직 대통령은 해당되지 않는다'며 알리바이를 만들지만, 국민은 그 시간차 속에 숨겨진 장기 집권 플랜을 꿰뚫어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다"라고도 덧붙였다.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도 "왜 굳이 '중임'이 아닌 '연임'이라는 용어를 택했는지, 그 속뜻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라며 "이 부분에 대해 민주당은 국민 앞에 책임 있게 설명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 역시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후보의 개헌안은 매우 불순하며, 한마디로 푸틴 모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굳이 '연임제'라는 표현을 택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개헌을 통해 연임제를 도입하면, 퇴임한 대통령이 4~5년 뒤 다시 출마해 최대 8년까지 더 집권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론상 가능한 시나리오지만, 현 시대 상황에는 맞지 않는 개헌안"이라며 "연임제를 통해 '대리인 대통령'에게 권한을 넘겼다가 다시 돌아와 8년 더 집권하는 '러시아식 모델'을 도입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권력의 양보가 아니라, 권력의 영구 장악을 노린 것"이라는 평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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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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