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성 자가치유 전자회로의 웨어러블 및 임플랜터블 시스템 적용 (위) 신축성 자가치유 반도체와 전극은 촉각센서나 디스플레이, 트랜지스터와 같은 다양한 모듈로 조립될 수 있다. 또한 조립된 모듈은 자가치유 기판에 집적되어 변형을 감지하고 해당 위치에 시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는 신축성 전자 피부 시스템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검증하였다. (아래) 자가치유 트랜지스터는 수분 저항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체내에 이식되어서도 동작가능하다. 동물실험을 통하여 피하에 삽입된 상태에서 자가치유 트랜지스터가 정상적으로 기능함을 확인하였다. // 그림설명 및 그림제공 : 성균관대학교 손동희 교수 Copyright 2025, Springer Nature.
한국연구재단 제공
손동희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에 대해 "자가치유 기능과 재구성 가능성을 하나의 전자 플랫폼에 융합한 최초의 사례 중 하나"라며 "단순히 손상 복구에 그치지 않고, 회로를 분해하고 재조립함으로써 다양한 기능으로 변형 가능한 점이 큰 차별점이고, 또한 실제 피부 부착 실험과 동물 이식 실험까지 진행하여 실용성을 입증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자평했다.
또한 기대 효과에 대해 "자가치유 전자소자는 손상되더라도 스스로 전기적·기계적 특성을 회복함으로써 장기간 안정적인 모니터링 및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만성 질환 환자의 건강관리, 장기 이식 후 모니터링, 뇌신경 장애 치료 기기 등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자가치유 가능한 신축성 가변형 전자회로 및 모듈 기술은 향후 뇌-신경 치료 기기, 체내 삽입형 센서, 스마트 인공피부 등 헬스케어 및 바이오전자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손 교수는 후속 목표나 계획에 대해 "앞으로는 자가치유 회로에 인공지능(AI) 신호처리 기능을 융합하여, 생체 신호를 스스로 판단하고 반응할 수 있는 '지능형 바이오 전자피부'를 구현하고자 한다"면서 "실시간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도 사용 가능한 글로벌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확장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박진홍 교수는 "자가치유 기능을 발전시키면 결함 감지, 자기 진단, 자기 복구의 순환 메커니즘을 갖춘 지능형 자가치유 시스템으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및 우수신진연구사업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의 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에 지난 19일자로 온라인 게재됐다.

▲ '신축성 자가치유(self-healing) 반도체'를 활용한 맞춤형 바이오 전자회로를 적용한 디스플레이 시스템 모습.
한국연구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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