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에서 한 물모이 포스터 삼척에서는 2023년 4월 30일, 환경재단과 물과생명의 주최로 강릉과 삼척 지방의 남녀청년들이 모여 산속에 30개 가량의 물모이를 만들었다.
한무영
▲ 산림항공본부 물모이 세미나 실시 2022년 4월6일 물모이세미나 실시 및 실습 숲에 소순환을 통한 물관리 및 산불대응 위함 #산림항공본부 #물모이 #빗물박사 #산불 ⓒ 산림항공TV(Forest Aviation TV)
대한적십자사와 함께한 현장 활동
대한적십자사 시니어 봉사단(Red Cross Seniors)은 물모이 운동에 동참하여, 실제 산지에 물모이를 조성하는 활동을 전국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삽 하나로 시작된 작은 물길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시민 실천운동으로 이어진 것이다. 2023년 7월, 대한적십자사는 공식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민 산 촉촉 운동'을 행정안전부, 산림청, 전국 지사에 공문으로 제안하였다. 일부 지사에서는 실제로 시범활동을 시행하기도 하였다. 중요한 점은, 이 운동이 단지 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고가 일어난 후 반짝 대응하는 방식이 아닌, 연중 지속 가능한 '예방 중심' 전략이라는 점이다. 시민과 정부가 함께 만드는 새로운 재난관리의 전환점이다.

▲대한적십자사의 물모이 확산 요청공문 대한적십자사에서는 2023년 7월 친환경 재난대응을 위한 물모이의 필요성을 행정안전부, 산림청 등 유관기관에 보내어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비슷한 내용을 전국의 대한적십자사 지부에도 보내어 물모이 설치에 협조를 요청하였다.
한무영
세계가 가는 길, 그리고 나의 UN 제안
국제적십자연맹(IFRC)은 기존의 구호 중심 접근을 넘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자연기반 해법을 민관 협력으로 예방사업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나는 대한적십자사, 환경재단, IBK기업은행, (사)물과 생명과 함께 '물모이'를 중심으로 한 Mountain Re-hydration Movement를 UN Water Action Agenda에 공식 제안하였고, 이 제안은 국제적으로 채택되고 공유되고 있다. 즉, 물모이를 이용한 산 촉촉 운동은 이제 단순한 개인 아이디어가 아니라, 시민의 실천과 국제사회의 인정을 거친 새로운 모델로 성장한 것이다.

▲UN Water Action Agenda 민관협력의 산불예방 프로그램으로서의 산촉촉 운동은 UN Water Action Agenda로 채택되어 전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무영
이제는 정부가 움직일 차례다
매년 반복되는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제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산의 건조함을 탓하기 전에 빗물로 촉촉하게 하자, 사후대책보다는 사전예방 중심으로 전환하자, 관주도보다는 민관협력으로 풀자, 불만 생각하지 말고 물순환, 생태계, 지역경제까지 함께 고려하자, 그리고 국제 동향에 맞추어 선제적으로 대응하자. 이제는 불을 끄는 시대에서, 불이 나지 않게 하는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 정부가 시민의 실험과 국제 흐름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산불방지 정책의 전기를 함께 열어야 할 시점이다. 그 실행은 과학을 바탕으로 차분하게, 그러나 빠르게 이루어져야 한다.
지금의 산불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여, 대한민국의 산불정책이 세계 산불 대책의 모범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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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 빗물박사.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명예교수. 빗물의 중요성을 알리고, 다목적 분산형 빗물관리를 통하여 기후위기를 극복할수 있다는 것을 학문적, 실증적으로 국내외에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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