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로 이어지는 고용불안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은 지난 2021년 6월 기자회견을 열고 모종교단체의 강제기부금, 상품권 납부 등의 갑질문제를 제기했다.
전국돌봄서비스노조
보건복지부에서 발간한 2023년 12월 말 기준 다함께돌봄센터 운영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기간제 노동자 비율은 센터장 34.6%, 돌봄교사 45.5%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다함께돌봄센터를 위탁 운영하는 법인들은 노동자를 계약직으로 채용하고는, 계속 고용을 보장해주는 조건으로 금품상납 등의 갑질을 일삼고 있는 것이다. 노동자를 비정규직으로 채용해도 정부와 지자체에서 아무런 제재도 하지 않으니 이러한 잘못된 관행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함께돌봄센터의 정규직 고용원칙을 확립하고, 위탁체 변경 시 고용승계를 보장하는 등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며,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중·장기적으로는 민간위탁을 축소하고 직영운영을 확대하여야 할 것이다.
아이들에게 더 행복한 미래를 선물하기 위해
윤석열 정권 당시 대통령실에서는 돌봄, 요양, 교육 등 서비스 복지를 민간 주도로 고도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돌봄서비스를 폭넓고 두텁게 제공하기 위해 민간의 자원을 이용하는 것을 두고 무조건 나쁘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민간 주도 운영으로 인해 발생되는 고용불안, 노동조건 저하, 서비스 품질 저하 등의 문제점을 그대로 둔 채, 민간운영만을 고집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돌봄서비스를 받는 것도 '사람'이지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결국 '사람'이다. 돌봄노동자들에 대한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은 돌봄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존엄한 돌봄을 보장하는 필요조건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차별과 불안을 가르칠 것인가, 아니면 평등과 행복을 가르칠 것인가. 아동돌봄노동자를 둘러싼 두 가지 불편한 진실을 바꾸는 것은 아이들에게 더 행복한 미래를 선물하는 일이 아닐까.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1
서비스노동자들의 희망을 만들어 갑니다.
돌봄노동자, 유통 판매직, 모빌리티 플랫폼 노동자, 학교비정규직, 택배 물류 노동자, 생활가전 설치점검 노동자, 관광레저산업 노동자 등 서비스업종 모든 노동자를 포괄하는 노동조합 연맹입니다. 서비스노동자의 권리 시장 및 처우개선에 힘쓰고, 민주노조 운동에 복무하며, 노동자 직접정치시대를 열고자 앞장서고 있습니다.
공유하기
돌봄노동자 '지역 따라 천차만별' 임금... 140만원 차이나기도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