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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란 후계자 김문수, 윤석열 사면 입장 밝혀라"

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 기자간담회 "김문수 앞세운 윤석열·전광훈 내란 공동 정권" 비판

등록 2025.05.26 16:13수정 2025.05.2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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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6일 경기도 평택시 고덕동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아 발언을 하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6일 경기도 평택시 고덕동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아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윤석열 사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6·3 대선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민주당은 "갑질 부패 황제 도지사", "제2의 윤석열을 꿈꾸는 극우 내란 후보"라며 김 후보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김문수 겨냥 "갑질 부패 황제 도지사, 국민 기만"

윤호중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후보를 겨냥해 "TV 토론에서 윤석열과 절연하겠냐는 질문에 답변을 회피했다"라며 "(윤석열과) 확실히 절연하고 연을 끊겠다면 내란 수괴 윤석열 사면에 대한 입장부터 명확히 밝혀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또 "김 후보는 누가 뭐래도 윤석열이 선택한 내란 연대의 공범이자 후계자이기 때문에 아마 (윤석열 사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못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본부장은 "김 후보는 전광훈과 연을 끊겠냐는 물음에도 답하지 않았다"라며 "교회 신도에게 얼차려를 시키고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내뱉는 전광훈씨와 절연할 생각은 계획에도 없는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2019년 전광훈 목사가 구속됐을 때 김 후보가 오열했던 것도 당연한 일이 아닐까"라며 "전광훈과 사상 공동체인 김 후보는 결코 아스팔트 극우의 상징인 전광훈을 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본부장은 김 후보를 겨냥해 "사상뿐 아니라 도덕성과 공직 윤리 면에서도 매우 심각한 인물"이라며 "도지사 시절 소방헬기를 162차례나 사적으로 탔고 그중엔 산불 현장과 인명 구조에 투입됐어야 할 헬기를 탄 경우도 두 차례나 있었다. 쌍용차 사태로 도민들이 고통받을 때 부인과 함께 외유성 중국 출장에 오른 일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으뜸 기업으로 선정한 기업에서 8000만 원의 쪼개기 후원을 받고 소방관에게는 '나 김문수인데'라며 관등 성명을 요구하는 갑질을 일삼지 않았나. 경찰관에게는 나 국회의원 세 번 했다고 윽박지른 바도 있다"라며 "그것도 모자라 유튜브 슈퍼챗에 1억 7500만 원을 모으고도 그 사실을 밝히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윤 본부장은 "갑질 부패 황제 도지사가 청렴의 탈을 쓰고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라며 "김문수를 앞에 내세운 윤석열·전광훈 막후 내란 공동정권이 운영하는 나라에 경제와 민생과 국민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시즌2 광기 섬뜩, 단호히 심판해야"

황정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도 이날 오후 당사 브리핑에서 "제2의 윤석열을 꿈꾸는 극우 내란 후보 김문수 후보와 내란 옹호 세력 국민의힘을 준엄하게 심판해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라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오늘은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이 100일 내 내란 수괴 윤석열을 부인할 것'이라고 말한 지 100일째 되는 날"이라며 "그러나 오늘까지도 김문수 후보는 대한민국을 통째로 망가뜨린 윤석열 정권의 실정과 내란에 대해 사과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 수괴와 극우 목사를 등에 업고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찬탈하려고 하고 있다. '윤석열 시즌2'를 열려는 이들의 집착과 광기가 섬뜩하다"라며 "이번 대선은 내란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다. 자신들의 잘못을 처절히 반성해도 모자랄 판에 적반하장 네거티브로 선거판을 흐리는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을 단호히 심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도 '윤석열 상왕 정치' 가능성을 재차 언급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용인 유세에서 "윤석열이 상왕이 되어서 김문수를 통해 다시 대한민국을 독점하고 국민에게 총구를 수시로 겨누는 그런 나라가 될 수도 있다"라면서 "막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첫 번째 대선 TV 토론에서 김 후보는 "윤석열씨가 내란 우두머리라는 사실을 인정하나", "윤석열 때문에 치러진 선거에 무슨 자격으로 나왔나"라는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의 지적에 "말씀이 과하다"라고 정색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은 잘못됐고 알았다면 말렸을 것"이라며 "그러나 내란이냐 하는 건 지금 재판 중이고 판단이 남아 있다"라고 주장했다. (관련 기사: 권영국의 강렬한 직격 "국민여러분, 김문수를 퇴출시켜주십시오" https://omn.kr/2dlyu)
#김문수 #윤석열 #전광훈 #윤호중 #2025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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