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 22일 '전국 총동권 자유마을 대회'에서 교구 지역 대표들을 단상 위로 불러 머리를 박고 두 손을 뒷짐지게 하는 가혹행위에 더불어 "지금 전쟁 상황인지도 모르고 야전삽으로 빠따부터 쳐야 한다"고 발언했다. 중앙에 마이크를 쥔 이는 전라남도 광역위원장.
전광훈TV
이어 "(군대) 현역이 아닌 사람은 손을 보면 안다. 손을 짚고 앉은 것들 다 발로 차버려야 한다. 이것도 현역, 이것도 현역"이라면서 손가락으로 일부를 짚었다. 그러더니 "니들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며 얼차려를 받던 전라남도 광역위원장을 불러 "다음주 토요일날 (3.1절 대회의) 배를 모으지 않으면 국가를 지킬 수 없다. '북한 가서 살고 싶어?' 이런 말로 동원하란 말야"라고 지시했다.
'봐주라'는 교인들에게는 "마지막 집회 생명을 걸어야"
이날 일부 교인들은 전광훈에게 "(광역위원장들을) 봐주라"고도 소리쳤지만 전광훈은 "조건부로 봐주겠다"면서 광역위원장들에게 오는 주말 집회에 교인들을 두 배로 불러 모을 것을 지시했다.
또한 전 목사는 교인들을 상대로 "이번이 마지막 집회니까 생명을 걸어야 한다"면서 "이번 대선에서 실패하면 여러분부터 북한으로 추방시킬 것. 김정은한테 성폭행 당하게"라고도 말했다.
이날 전 목사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에 대해서 "(김문수 후보는) 운동을 4년 같이 했기 때문에 나하고 전화도 안 하고 교감을 안 해도 내 생각을 너무 잘 안다"면서 추켜세우기도 했다.
이에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5일 "전 목사는 최근 자유마을 지역책임자들에게 머리를 박게 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국민께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이재명 후보는 지난 2차 텔레비전 토론에서 김 후보에게 전 목사와의 관계를 청산할 것인지 물었으나 답하길 거부했다. 김 후보는 국민께서 빛의 혁명으로 지켜낸 민주공화국을 다시 윤석열과 전 목사에게 바칠 셈인가"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는 26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해당 장면은 인원을 충분히 모집하지 못한 지역 사례를 언급하며, 중간관리자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기 위한 퍼포먼스였다. 현장 분위기 또한 결속과 활기를 북돋우기 위한 유쾌한 연출이었고, 폭력적이거나 공포를 조성하는 분위기와는 전혀 무관했다"고 했다.
이어 "자유마을은 급여가 지급되는 조직이 아니며, 위원장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자발적 참여자다. 따라서 누군가에게 억지로 시키거나 위협하는 구조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며 "자유마을대회는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공개 행사가 아닌 회원 중심의 내부 행사로 사적 성격의 모임 일부를 떼어내 정치적 공세에 활용하려 한다면, 좌파 진영 내부 행사에서의 발언과 행동 역시 똑같은 기준으로 다뤄야 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또한 전 목사의 "김정은한테 성폭행 당하게" 같은 문제적 발언에 대해서 대국본은 "이념도 안보 개념도 없는 지도자가 집권할 경우 국민들이 전쟁과 혼란 속에 강력범죄와 성범죄 등 심각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현실을 경고한 취지였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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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대가리 박아' 논란에... 대국본 해명 "유쾌한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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