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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교육특보 '황당' 임명장... 충남 교사 440명 피해

"개인정보 유출 경위 밝히고, 책임자 처벌해야"

등록 2025.05.27 09:10수정 2025.05.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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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부터 일선 교사들에게 무단 배포된 임명장.
지난 21일부터 일선 교사들에게 무단 배포된 임명장. 이재환 -전교조충남지부 제공

일선 교사들에게 국민의힘 교육특보 임명장이 무단으로 발송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충남에서도 400여 명에 달하는 교사들이 해당 임명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일선 교사들은 "교사들을 정치적으로 악용했다"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21. 일선 교사들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교육 특보로 임명한다는 내용이 담긴 문자를 받았다. 전교조와 한국교총 충남지부 등은 해당 사건을 경찰에 고발한 상태이다.

이런 가운데 전교조 충남지부는 25일 성명을 통해 "내란 동조 정당으로 비판받는 국민의힘의 황당한 교육특보 임명장을 받은 교사가 충남에서는 최소 44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기본권을 보장하지도 않은 채 교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한 것이다. 황당한 임명에 교사들의 거센 반발과 비판을 받은 국민의힘은 사과문을 발표해 관련자 조치와 필요한 조치를 다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5월25일 현재까지도 교사들은 임명장을 받고 있다"고 성토했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500여 명에 달하는 교사의 이름과 휴대전화 전화 등 개인정보를 누가, 어디서 어떻게 유출을 했는지, 문제의 정당이 이를 어떻게 이용했는지 등에 대한 유출 주체와 경위도 철저히 밝혀야 한다"며 철저한 수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전교조 충남지부 관계자는 27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전교조 본부에서 고발을 한 상태여서 지부에서는 따로 고발조치를 할 계획이 없다"며 "다만 지금도 추가적으로 일선 교사들의 제보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임명장 문자를 받은) 일선 교사들이 많이 화가 나 있는 상태이다. 전화로 문의해 오는 교사들이 많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임명장 논란이 커지자 당 선대위 차원에서 사과문을 내고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는 전량 폐기했다"면서 "다시는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교육특보임명장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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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공동체를 걱정하는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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