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박정현 민주당대전시당 상임선대위원장,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김재연 진보당 대표,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오후 대전 대덕구 송촌동 해피존 네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장재완
김재연 진보당 대표와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원내정당 대표들이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대전을 찾아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당선을 위한 유세에 나섰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내란을 끝내고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후보는 이재명 후보뿐'이라며 대전시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27일 늦은 오후, 대전 대덕구 송촌동 해피존 네거리가 들썩거렸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원내 3정당 대표들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국민의힘을 떠나 민주당에 합류한 김상욱 의원도 함께했다.
평소 쉽게 만나기 어려운 정치인들이 나타나자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대전 지역 진보당과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당원들도 현장에 나와 한목소리로 '이재명'을 연호했다. 시민들 이들과 사진을 찍고 악수를 하면서 팬심을 드러냈다.
"국민이 준 권력 가지고 자기 특권 유지하려고 총부리 들어... 심판해야"
차례로 연단에 오른 이들은 한목소리로 '이번 선거는 내란세력에 대한 심판'이라고 말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는 "이번 대선은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과 내란 세력을 심판하고 민주주의를 되살리는 선거"라며 "그들은 지난 12월 3일 국민이 준 권력을 가지고 자신들의 기득권과 특권을 유지하기 위해 감히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들과 주권자들에게 총부리를 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렇기에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그들을 심판해야 한다. 과거로 퇴행하지 않고 우리의 미래를 주권자들과 함께 열어가야 한다"면서 "때문에 이재명 후보는 단순히 민주당의 후보만이 아니다. 이재명은 민주 진보 개혁 세력 모두의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선의 풍향계인 대전충청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대전시민 여러분께서 나라를 망쳐놓은 윤석열 정권 3년을 표로써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재연 진보당 대표는 "12월 3일 밤, 저는 국회의사당 한가운데 있었다. 그날 울려 퍼지는 헬기 소리를 들으면 이러다가 우리 다 죽는 것 아닌가 싶었다"라며 "그러나 그때 시민들이 짠하고 나타나 장갑차를 맨몸으로 막아내고, 광장에서 거리에서 응원봉을 들고 민주주의를 지켜내셨다. 그 응원봉이 내란을 막아내는 선택이었다면, 이제 6월 3일의 선택은 이재명 후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재명 후보는 저 내란세력들이 지난 몇 년 동안 가장 지독하게 괴롭혔던 정치인이다. 그는 그 내란세력에 맞서서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서도 맨 앞에서 싸웠던 사람"이라며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 저 내란세력이 가장 두려워하는 정치인이 누구이겠는가. 그 이재명 후보로 마음을 모아서 내란 걱정 없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진보냐 보수냐의 구분이 아니다. 내가 지난 수십 년 동안 보수 후보 찍었다 하더라도 이번에는 내란이냐 아니냐를 선택해 주셔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박정현 민주당대전시당 상임선대위원장,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김재연 진보당 대표,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오후 대전 대덕구 송촌동 해피존 네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장재완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이재명 후보가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전 세계의 변화를 캐치하고, 그에 발맞춰서 대한민국이 선도하는 나라가 되기는커녕, 오히려 계엄이라고 하는 내란 행위로 나라를 무너뜨리고 국민을 전세계적으로 부끄럽게 만들었다"며 "경제도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가 일상이 됐고, 우리 골목골목 민생 경제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비판했다.
"그럼에도 지역 화폐 예산을 이재명 예산이라고 꼬리표 붙여서 전액 삭감하고 나라 살림 관리는 제대로 못 해서 1년에 50조 60조씩 펑크가 나고 있다. 아마 올해도 그만큼 펑크가 날 거라고 예상한다. 정말 심각하다. 그렇기 때문에 인수위 없이 출범하는 다음 정부는 준비된 정부여야 한다. 인수위 없이 출범해도 차질 없이 바로 6월 4일 취임한 당일부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국정 운영의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그러면서 용 대표는 "그런 능력이 있고, 준비되고 유능한 후보는 이재명 후보 한 명뿐"이라면서 "그것이 바로 소득당 대표인 제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다. 6월 3일 이재명 후보를 찍으면 진짜 대한민국이 펼쳐진다. 여러분의 한표 한표가 6월 4일 시작될 국민주권 정부, 유능하고 준비된 정부를 만드는 한 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욱 "6월 3일은 국민이 주인임을 보여주는 날, 투표해달라"

▲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박정현 민주당대전시당 상임선대위원장,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김재연 진보당 대표,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오후 대전 대덕구 송촌동 해피존 네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장재완
김상욱 의원은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을 반성도 하지 않는 내란세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국가와 국민을 배신했다. 어떻게 민주주의를 멈추고 비상계엄을 하고 그러고 나서도 반성도 하지 않는다"며 "심지어 대통령 후보까지 냈다. 그것도 비상계엄에 동조한 사람, 비상계엄의 국무위원으로서 책임 있는 사람을 후보로 낼 수 있느냐"고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국민을 위해서 해야 한다. 한 분 한 분 국민의 말씀을 듣고 어떻게 하면 국민들을 행복하고 잘 살게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며 "국민이 주인이다. 국민이 정치의 도구가 돼선 안 된다. 6월 3일은 바로 그 국민이 주인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날이다.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다. 정치, 경제, 외교 모든 것이 위기이고 사회 갈등, 세대 갈등, 지역 갈등도 심각하다. 밀려 있는 국가적 과제도 해결해야 하고, 할 일이 너무 많다. 그런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이재명이다.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대한민국의 어려움을 해결해 내고 사회 갈등을 통합으로 풀어나가고, 또 AI와 로보틱스 혁명의 시대, 전환 시대에 뒤지지 않게 선도해 나가는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통령은 이재명뿐이다."
이밖에도 이날 집중 유세에서는 박정현 민주당대전시당 상임선대위원장과 허태정(전 대전시장)·채계순(전 대전시의원) 공동선대위원장이 연사로 나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투표에 꼭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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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간 김상욱의 호소 "AI 혁명 시대 선도, 이재명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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