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지난 5월 16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 중인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
이재환
27일 열린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한 '여성 비하' 발언을 두고 충남 지역에서도 강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과 정당들은 "대국민 성폭력"이라면서 이 후보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28일 충남 예산 역전시장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의 유세 차량에 오른 오현주 더불어민주당 당원은 "수치심에 밤잠을 설쳤다"며 "이 후보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씨는 "저뿐 아니라 토론회를 지켜보는 모든 시청자가 이준석 후보의 언어적 폭력을 피하지 못하고 고스란히 겪어야 했다"며 "공영방송 토론에서 대통령 후보라는 사람이 혐오 발언을 했다는 사실을 도저히 믿기 어려웠고, 심각한 수치심마저 느꼈다"고 성토했다.
이어 "대비하거나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언사가 그대로 재현된 것은 끔찍한 폭력"이라며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play
▲ 이준석 후보 비판 발언 ⓒ 이재환 -독자제공
진보당 충남도당도 같은 날 성명을 내고 "이준석 후보의 발언은 특정 성별을 향한 비하와 모욕이자,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대국민 성폭력"이라며 "그는 대선 후보는 물론 국회의원 자격조차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왜곡된 성 인식과 인권 의식을 바로잡지 못하는 사람은 공직의 자격이 없다"며 "즉각적인 사퇴만이 국민들의 충격과 분노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준석은 즉시 사과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하라"며 "우리는 이준석과 혐오 정치를 반드시 퇴출시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자유주의자. 공동체를 걱정하는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공유하기
"이준석 발언은 대국민 성폭력, 수치스러워 밤잠 설쳤다"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