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도보유세 도중 만난 시민과 셀카를 찍고 있다.
남소연
"진짜 이준석이야? 신기하다."
"생각보다 많이 말랐네?"
기자들과의 설전에 앞서 여느 직장인처럼 정장 차림을 한 이준석 후보는 여의도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산책 코스인 여의도공원을 찾았다. "이준석입니다"라는 인사말과 함께 이준석 후보가 공원을 걷기 시작하자, 시민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그를 지켜봤다. 사전투표 전날인 만큼 유권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고자 경호도 최소한으로 지원받는 모습이었다.
취재진에 둘러싸인 이준석 후보가 웃으며 손을 내밀고 인사를 건네기 시작하자, 시민들은 손을 마주 잡거나 등을 토닥였다. 눈을 맞추며 "화이팅!"이라고 외치는 여성, 손으로 '4번'을 만든 남성, 사진을 함께 찍자는 유권자들을 향해 이준석 후보는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미래를 여는 선택'이라는 문구가 적힌 이준석 후보 선거 포스터에 사인을 받는 이도 있었다.
"노원구 상계동에서부터 1시간 넘게 지하철 타고 여의도로 출퇴근한 저희 아버지의 꿈을 지켜내는 게 제가 지켜내고 싶은 대한민국입니다!"
10여 분간 공원을 돌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이준석 후보는 인근에 위치한 유세차량에 올라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 여의도 직장인의 삶이라는 것이 어떤 것이고 어떤 꿈을 꾸고 사는지 제가 잘 안다. 왜냐하면 저희 아버지가 바로 노원구 상계동에서 저를 키우며 이 먼 여의도까지 출·퇴근했기 때문"이라며 "교육에 투자하고, 내 자식이 조금이라도 잘 되고, 우리 가정이 안정된 삶을 살길 바라는 그런 선한 마음. 이런 대한민국의 건전한 사다리가 유지돼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래서 저 이준석은 표 떨어지는 얘기를 할 수밖에 없다"며 "조국 사태 때 마음이 상했던 것은, 저와 반대되는 진영에 계신 분들이 국민 여러분께 '가재, 붕어, 개구리가 되어도 적당히 살 수 있는' 세상을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런데 대한민국의 정신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가재, 붕어에 만족하는 나라였다면 이렇게 올라오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우리 대한민국은 누구든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이다. 그런 확신을 갖고 있다. 공정한 경쟁 속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세상을 저 이준석과 개혁신당이 약속드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이준석 면전에서 직격한 여성 "어제 너무 불쾌, 사과할 의향 없나?" 28일 오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전날 TV토론 여성혐오 발언과 관련한 기자질답을 하던 도중, 한 시민으로부터 "여성 유권자들에게 사과하실 말씀 없나" "반성해야 한다" "굉장히 불쾌했다"는 항의를 받았다 (기획 : 박순옥 기자, 영상 : 소중한 기자, 편집 : 최주혜 PD) #이준석 #TV토론 #논란 #시민 #호통 #여성혐오 ⓒ 소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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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앞에 겸손하겠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김화빈 기자입니다.
선악의 저편을 바라봅니다. extremes8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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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넘는 발언 반성하세요" 항의받은 이준석 "어떻게 더 순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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