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들에게 계엄은 오래전 도착한 현실" 민주노총 여성위원회가 28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뒤쪽 계단에서 제21대 대선 성평등 노동 실현을 위한 5대 요구 기자회견이 열렸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성별임금격차 해소 ▲채용성차별 근절 ▲돌봄중심사회로의 전환 ▲성폭력 없는 안전한 일터가 5대 요구에 포함됐다.
유지영
민주노총 여성위원회는 '성평등 노동 실현을 위한 5대 요구'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성별임금격차 해소 ▲채용성차별 근절 ▲돌봄중심사회로의 전환 ▲성폭력 없는 안전한 일터를 제시했다. 이들은 "4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 조기 대선을 앞뒀지만, 가장 지지율이 높은 두 후보의 공약에 여성, 소수자, 노동자의 권리는 뒷전이라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라면서 "6월 3일 선출되는 대통령이 누구든 마땅히 광장의 요구에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김지경 위원장은 "대통령 선거에 꼭 있어야 하는데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다"라며 "여성 대통령 후보가 없다. 2007년 대선 이후 처음이고 우리 사회의 구조적 불평등이 심각하다는 명확한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대선 주자들이 지금 당장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사람을 차별하지 말자는 당연한 법을 '사회적 합의' 운운하며 뒤로 미루자고 말하는 건 광장을 지킨 시민들의 희망에 대한 배신"이라고 언급했다.
고은하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2025년 금속노조 여성조합원 비율이 6%라는 것을 지적한 뒤 "2023년 현대자동차 기술직 공채 200명 채용 결과 최종합격자 중 여성은 단 6명이고, 이듬해 이어진 공채에서는 여성이 1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고 부위원장은 "12.3 내란부터 4.4 탄핵까지 광장을 메우며 탄핵의 주역이라 추앙받던 2030 여성들의 현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6.3 조기 대선에서 여성 청년들의 성평등 정책과 채용성차별에 관해서는 문구 한 줄 발견하기가 어렵다"고 비판했다.
전지현 서비스연맹 부위원장은 "돌봄에 뿌리 깊게 내려져 있는 성차별적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노력, 제도가 보장돼야 한다"면서 '돌봄 중심 사회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 "여성들에게 계엄은 오래전 도착한 현실" 민주노총 여성위원회가 28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뒤쪽 계단에서 제21대 대선 성평등 노동 실현을 위한 5대 요구 기자회견이 열렸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성별임금격차 해소 ▲채용성차별 근절 ▲돌봄중심사회로의 전환 ▲성폭력 없는 안전한 일터가 5대 요구에 포함됐다.
유지영
발언자들은 성별임금격차 해소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혜정 민주노총 서울본부 수석부본부장은 "성별임금격차 해소는 여성의 문제가 아닌 노동의 문제"라면서 ▲성평등 임금 공시제 즉각 법제화 ▲저임금 여성노동자 실질임금 인상을 주장했다.
오희정 사무금융노조 성평등위원장은 "회사 행사에 '꽃순이'는 여전히 여성이며, 회의시간에 차를 준비하는 것 또한 여전히 여성이며, 임원이 회식에라도 온다치면 그 옆자리 또한 여성의 자리"라고 지적했다. 오 위원장은 '성폭력 없는 안전한 일터'를 위해서는 ▲전액 삭감된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 예산 복원 ▲직장 내 성희롱을 산업재해 유형으로 명시 등을 제안했다.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는 '성평등 없이 민주주의는 없다'는 내용의 연대 발언을 통해 "전체 여성노동자 중 50.7%가 비정규직으로 새 정부는 성평등 노동 실현에 대한 장기 로드맵을 세우고 순차적 목표를 수립해서 집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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