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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전투표 독려 김문수 "언제 투표?" - 지지자는 "6월 3일!"

    [현장] 영남 지역 돌며 유세 "투표 부정 신고하라, 적발시 완전히 판 뒤집어"

    등록 2025.05.28 20:17수정 2025.05.2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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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후보 '여기 부탁' 국민의힘 김문수(제일 앞)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기표 도장 모형을 들고 자신의 이름이 인쇄된 대형 투표용지에 투표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문수 후보 '여기 부탁' 국민의힘 김문수(제일 앞)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기표 도장 모형을 들고 자신의 이름이 인쇄된 대형 투표용지에 투표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후보 : "언제 찍어야 합니까?"
    지지자들 : "6월 3일!"

    손발이 안 맞았다. 후보는 다음날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에 참여하라고 독려했는데, 유세장에 모인 지지자들은 큰 소리로 "6월 3일"이라거나 "본투표", "당일 투표" 등을 외쳤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8일 오전 경남의 창원을 시작으로 김해·부산·양산, 경북의 경산·영천 지역에서 유세를 펼쳤다. 창원 성산구에서 진행한 유세 때는 대형 투표지와 기표 도장으로 투표하는 퍼포먼스를 하며 투표를 독려했다.(관련기사: "걱정 말고 사전투표" 호소 김문수, 지지자들 반응에 진땀? https://omn.kr/2dtsd).

    ▲ 사전투표 반대하던 김문수, 이번엔 사전투표 독려 #Shorts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 백화점 앞에서 열린 "필승으로 이어질, 부산의 함성" 집중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사전 투표를 독려했다. ⓒ 유성호


    그럼에도 지지자들이 크게 반응하지 않자 김 후보는 결국 "우리(국민의힘)가 감시를 철저히 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 만약 사전 투표에 부정이 있다고 생각하면 바로 신고하라"라며 "적발하면 완전히 (선거의) 판을 뒤집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유세 현장에서도 비슷한 대화가 반복됐다. 경남 김해 유세에서도 김 후보는 언제 투표해야 하느냐고 물었고 "6월 3일"이란 외침이 돌아왔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제가 10%p 차이 정도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크게 이기면 모르겠는데 지금은 이길까 말까 한다. 한 표가 아까운 상황"이라며 "사전 투표가 겁나도 걱정하지 말고 찍으라"고 주문했다.

    같은 날 오후 진행한 부산 집중 유세와 경북 영천 유세에서도 김 후보는 "내일"을, 지지자들은 "6월 3일"을 외쳤다. 또 김 후보가 "사전투표"를 말하면 지지자들은 "당일 투표"라고 외쳤다. 김 후보는 계속해서 "기권은 죽어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28일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백화점 앞에서 열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세에서 한 시민이 '당일투표 촉구 캠페인' 인쇄물을 들고 있다.
    ▲ 28일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백화점 앞에서 열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세에서 한 시민이 '당일투표 촉구 캠페인' 인쇄물을 들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 후보는 이날 경북 경산에 위치한 영남대학교에서 청년들을 만난 직후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나눴다. 그는 취재진이 '오늘 창원 유세에서 부정을 적발하면 판을 뒤집을 수 있다고 말했는데 부정선거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인가'라고 묻자 "문제가 있으면 즉시 신고하거나 적발해 주길 바란다는 뜻이었다"며 "실제로 그런 사례는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제 지지자 중 사전투표를 안 하겠다는 분이 훨씬 많다. 그런데 사전투표가 이틀이나 되기에, 안 하면 우리가 굉장한 손해를 본다"라며 "제가 (사전 투표일) 첫날 먼저 투표함으로써 많은 분들의 불신을 없애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29일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 뒤 '인천상륙작전: 대역전의 서막'이라는 컨셉트로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원 유세 맞아? 김 '계엄 위헌성' 인정했는데 옆 의원은 '두둔'

    한편 이날 손발이 안 맞았던 건 비단 김 후보와 지지자뿐만은 아니었다. 이날 김 후보 유세를 돕기 위해 나선 박상웅(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국민의힘 의원도 김 후보의 공식 입장과 상반되는 말을 연신 쏟아냈다.

    박 의원은 여러 차례 유세차에 올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죽하면 계엄을 선포했겠나"라며 계엄의 정당성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반복했다. 하지만 김 후보는 이미 지난 21일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계엄의) 위헌성은 헌법재판소에서 판결이 났다. 그건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계엄의) 위법성은 재판이 진행 중이기에 재판의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경남 양산시 이마트 양산점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경남 양산시 이마트 양산점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를 방문해 축제 현장에서 턱걸이를 하고 있다.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를 방문해 축제 현장에서 턱걸이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 입고 부산 유세 나선 김문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 백화점 앞에서 열린 "필승으로 이어질, 부산의 함성" 집중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 입고 부산 유세 나선 김문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 백화점 앞에서 열린 "필승으로 이어질, 부산의 함성" 집중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유성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8일 경북 경산시 경산공설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8일 경북 경산시 경산공설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5대선 #김문수 #사전투표 #본투표 #당일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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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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