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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간 김문수 "박근혜와 같은 학년·학교, 의원도 같이 해"

박근혜 인연 강조하며 지지 호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엔 '도돌이표' 비난

등록 2025.05.28 21:51수정 2025.05.2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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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열린 집중유세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열린 집중유세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조정훈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보수 텃밭인 대구를 찾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김 후보는 28일 오후 7시 30분쯤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내일과 모래 사전투표가 있다"며 "사전투표는 꼭 해야 한다. 부정선거라고 안 하면 우리가 손해본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 (6월 3일)본투표에 못 가겠다, 볼일 있다, 아프다 하면 반드시 사전투표 해야 한다"며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대한민국 대통령 뽑을 수 있다. 김문수가 부족하지만 대통령 당선시킬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지난 20대 총선을 언급하며 "지난번 (20대 총선)에는 수성구에서 나왔는데 저를 떨어뜨려버리더라"며 "제가 대구에서 물 한 번 크게 먹었다. 이번에는 그럴 일 없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독재로 치닫고 있는 이 괴물 독재국가를 막아내고 대한민국을 위대한 민주국가로 만들 수 있는 힘이 여러분 자신들에게 있다"며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대구 중구 동성로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대구 중구 동성로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 후보는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를 언급하며 자신과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 탄핵되고 어려움에 처한 데 대해 우리가 깊이 생각해보고 고쳐야 할 점도 많다"며 "우리 정치 현실에 대해 책임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더 잘 하겠다는 다짐을 담아 대구시민에게 큰 절을 올린다. 앞으로 더 잘하겠다"며 함께 무대에 오른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큰절을 했다.


김 후보는 "저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같은 학년이고 학교도 같이 다녔다. 국회의원도 같이 했다"며 "그분이 서울에 있던 집 다 빼앗기고 대구 달성군에 와 있다. 박 대통령이 여기 삼덕동에서 태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들이 박 대통령 보고 싶어하고 특히 대구시민이 보고 싶어 한다고 했더니 연락이 왔다"며 "나와서 한 번씩 뵙겠다고 했다. 박 대통령 보시면 늘 따뜻하게 해 주시라"고 당부했다.


유영하 “박근혜 뵙고 싶죠... 김문수 뽑아달라”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오후 대구 중구 아트스퀘어 앞에서 열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필승으로 이어질, 대구의 함성" 집중유세에 참석해 김 후보의 손을 들어보이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유영하 “박근혜 뵙고 싶죠... 김문수 뽑아달라”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오후 대구 중구 아트스퀘어 앞에서 열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필승으로 이어질, 대구의 함성" 집중유세에 참석해 김 후보의 손을 들어보이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유성호

유영하 “박근혜 뵙고 싶죠... 김문수 뽑아달라” #Shorts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오후 대구 중구 아트스퀘어 앞에서 열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필승으로 이어질, 대구의 함성" 집중유세에 참석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 유성호


권영진 “부정투표 걱정하지 마세요!”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오후 대구 중구 아트스퀘어 앞에서 열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필승으로 이어질, 대구의 함성" 집중유세에 참석해 유권자들에게 김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 유성호


그러면서 유영하 의원을 부른 후 "유 의원이 박 대통령 대변인인 거 아시나"라며 마이크를 유영하 의원에게 넘겼다. 이에 유 의원은 "반드시 대통령 모시고 여러분이 뵙는 날 만들겠다"며 "한 가지만 약속해 주시라. 김문수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시라"고 김 후보의 손을 들어 인사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도돌이 표' 비난을 이어갔다. 그는 "우리나라가 민주주의로 가느냐 독재로 가느냐 큰 어려움에 처했다"며 "여러분 적반하장이라는 말이 있다. 도둑이 경찰 곤봉을 빼앗아서 경찰 두들겨 패는 걸 적반하장이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재판 5개 받는 사람이 있다"며 "대장동 횡령 배임부터 시작해 북한에 쌍방울 통해 백 억 갖다 줬다. 그래서 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거짓말로 지금 대법원 가서 유죄 판결 받았다"면서 "유죄 판결 내린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 특검 하겠다, 청문회 하겠다 한다. 범죄 저지른 사람이 적반하장이다. 이러면 대한민국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삼권분립 무너뜨리고 범죄자 한 사람이 자기 지키기 위해 대통령, 국무총리 탄핵하고 장관 계속 탄핵했다"며 "이런 걸 보고 민주당에서 국무총리 한 이낙연이 '이재명 괴물 방탄 독재 국가 만드는데 절대 찬성 못 한다'고 김문수 지지선언 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 달성산업단지, 수성구 알파시티, 대구 산단, 군위 군공항 이전, 군부대 이전 등의 공약을 열거한 뒤 "좋은 대기업이 많이 오고 일자리 생기면 여기서 장사도 잘 될 것"이라며 "그런데 어떤 사람은 커피 원가가 120원이라고 하더라. 이런 사람이 대통령 되면 커피 장사하는 사람들의 속이 확 뒤집어져서 화병이 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대구 중구 아트스퀘어 앞에서 열린 "필승으로 이어질, 대구의 함성" 집중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사전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대구 중구 아트스퀘어 앞에서 열린 "필승으로 이어질, 대구의 함성" 집중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사전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유성호

앞서 김 후보는 경북 경산의 영남대 캠퍼스에서 대학생들을 만나고 경산공설시장에서 보수층 결집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영남대 캠퍼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3등으로 나가다가 선거 3일 전에 1등을 해서 당선된 적이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마지막에 역전하는 대반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표가 안 되고 있지만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여론조사 공표가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자신이 막판 뒤집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사전투표와 관련해 그는 "사전투표가 이틀이나 되는데 안 하면 우리가 굉장히 손해를 본다"며 "한 표라도 사표와 기권표 없이 더 투표할 수 있도록 제가 첫날 사전투표를 먼저 해 많은 분들의 불신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선거 후 처음으로 자신의 고향인 경북 영천을 찾은 김 후보는 "고향이 좋긴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후보가 돌아가신 어머니의 기억을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히자 지지자들이 "울지마"를 외쳤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를 방문해 축제 현장에서 턱걸이를 하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를 방문해 축제 현장에서 턱걸이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를 방문해 축제 현장에서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를 방문해 축제 현장에서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5대선 #김문수 #동성로 #사전투표 #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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