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부산시당 직무대행 겸 부산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인 정동만 국회의원이 29일 자신의 지역구가 아닌 유엔기념공원 인근 사전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김보성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한 표를 행사한 국민의힘 부산시당 직무대행 겸 부산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인 정동만 국회의원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아도 김문수 후보가 승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부산 남구 유엔군 참전기념탑 인근 대연4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정 의원은 "깨끗함, 정정당당함을 국민들이 다 알아줄 것"이라며 막판 표가 김 후보에게 쏠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수정당인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단일화는 전날 심야회동 불발로 사실상 무산되는 분위기다. 김 후보는 사전투표 직전 이 후보의 국회 사무실을 찾았으나 접점을 찾으려 했다. 그러나 상대가 이를 거부하면서 무위에 그쳤다. 되레 이 후보 측은 "혼란만 조장하고 있다. 김 후보가 사퇴하라"라고 응수했다.
김 후보는 "막판까지 단일화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지만, 사전투표에 참여한 지역 선대위는 정 의원처럼 지지층 결집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부정선거 음모론 주장을 온전히 떨치지 못한 탓에 지지층 일부가 동참하지 않을 수 있단 우려 때문이다.
"보수표가 이준석 후보에 가지 않을 것"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나눈 정동만 의원은 투표 강조와 동시에 굳어지는 다자구도에도 개의치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3차 TV 토론 이후 논란이 된 이 후보의 여성 신체부위와 관련한 폭력적 발언을 놓고선 "보수표가 이 후보에게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를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전선과 인천상륙작전에 빗대기도 했다. 선거마다 나오는 보수층 결집 전략인데, 그는 "부산선대위는 6.25 낙동강 전투의 혼이 깃든 유엔기념공원, 김 후보는 인천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입법·사법·행정까지 한 명이 모두 장악하는 독재국가는 막아야 한다.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달라"라고 호소했다.
현재(11시) 전국의 사전투표율은 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부산의 사전투표율도 5.78%로 지난 대선에 비해 0.95%p 높은 상황이다. 대연3동에서 만난 사전투표소 관계자는 "평일에 사전투표가 진행돼서 그런지 지난 선거보다 더 많은 분이 다녀간 것 같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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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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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국힘 정동만 "단일화 안 돼도 김문수 승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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