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0일 오후 강원 원주시 원주행복마당에서 사전투표 독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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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는 또 국민의힘 지도부가 12·3 내란 당시 국회 계엄 해제 의결을 의도적으로 방해했다는 의심을 거듭 제기했다. 이 후보는 "내란 사태가 벌어졌을 때 계엄을 해제하는 것은 국민의 대리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가장 위중한 책무"라며 "그런데 국민의힘 지도부의 행태는 계엄 해제를 위해 노력한 게 아니라 계엄 해제 의결에 소속 의원들이 참여하는 것을 의도적·조직적으로 방해했다는 의심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우 소수만이 계엄 해제 의결에 참여했고 국민의힘은 결국 실제로 계엄 해제를 방해했다. 저는 이게 우연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체계적·조직적으로 역할 분담을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국민의힘 지도부의 내란 행위 주요 종사에 대한 아주 강력한 의심이 든다"라며 "특히 통화기록이나 이런 걸 보면 객관적 자료에 의해서도 이런 의구심이 단순한 의구심이 아니라 상당히 근거 있는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국회 의결 방해 또는 국회의원 체포 등을 돕기 위한 국회 내 조직적 움직임이 있었을 것이란 강력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수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라며 "반드시 수사해서 진상을 밝히고 그 진상 결과에 따라 엄중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 그것이 이번 대선의 의미 중에 하나"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JTBC 유튜브 방송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한 이 후보는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이) 입법부 장악을 무력으로만 했냐. 저는 국민의힘 누군가가 거기에 동조했다고 생각한다. 계엄하는 날 밤 국회의원이 국회로 가야지 왜 밖으로 자꾸 나오라고. 거기에 뭔가 의미가 있다고 본다. 통화 내역을 다 조사해야 한다"라며 "쿠데타를 막아야 할 사람들이 쿠데타를 도와서 계엄 해제를 방해했다면 엄중하게 규명해서 처벌해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강원·충북 찾은 이재명 "경제는 합리적인 민주당이 훨씬 잘해"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0일 오후 강원 춘천시 춘천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반려견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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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전투표 마지막 날이자 대선 본투표를 나흘 앞둔 이날 이재명 후보는 강원(춘천·원주)과 충북(충주)를 찾아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강원과 충북 지역은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가 각각 41.72%, 45.12%를 득표해 윤석열 후보에게 패배했던 지역으로, 이번 대선에서는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이 후보는 원주 유세에서 "경제가 쪼그라든 탓은 윤석열을 배출한 국민의힘이라는 엉터리 가짜 보수정당 때문"이라며 "경제는 민주당처럼 합리적 정치 세력들이 훨씬 잘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제가 언제 독재했나. 이재명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부당한 특권적 지위를 뺏기지 않으려고 하는 데서 오는 것"이라며 "내란과 비상계엄 같은 헌정질서 파괴행위를 꿈도 꿀 수 없게 이번에 확실하게 뿌리를 뽑아버리자"라고 말했다.

▲ 30일 강원도 원주시 원주행복마당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유세에서 시민들이 이 후보 연설에 환호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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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내란 심판' 강조 "국힘 지도부 내란 종사 강한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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