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대구 동대구역광장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 후보는 "반쪽짜리 대통령 '반통령'을 원치 않는다"라며 "국민을 위해 실효성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고 실적에 의해 존중받고 인정받는 제대로 된 대통령 후보가 누구인가"라고 물었다. 지지자들은 "이재명"을 연호했고, 이 후보는 "성남시와 경기도를 바꾼 것처럼 국민이 주인으로 존중받고 국가역량이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 제대로 쓰이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답 드리겠다"라고 화답했다.
이 후보는 대구가 "민주당과 이재명에게 참 어려운 곳"이라며 "내란 세력에 대한 단죄와 엄중한 진상규명과 처벌, 그리고 다시는 국민에게 총구를 겨누는 군사쿠데타를 꿈꿀 수 없는 나라를 만드는 이 당연한 일을 누가 부정하겠나. 이 당연한 정의의 길에 지역을 불문하고 모두가 함께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지적한 뒤 "평화를 만들어내는 진정한 안보 정당은 민주당"이라며 "튼튼한 안보로 북한과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강력한 대북 억지력으로 안보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평화로운 나라, 외국인 투자자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나라, 한반도 지정학 리스크가 최소화된 나라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다.
대구를 비롯한 지역 균형발전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경제도 어렵지만 대구 경제도 매우 어렵다.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고 지방 소외가 격화되면서 국민의힘 정권이 대구를 특별히 챙겨줘서 잘 살았나. 바뀐 게 없지 않냐"라며 "지속적인 경제 성장이 가능하려면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공정하게 나눠야 한다. 즉 포용 성장해야 한다. 이재명 빨갱이가 하는 소리가 아니고 십수 년 전 이미 IMF나 세계은행 같은 국제기구들이 권고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이재명 정부에게 기회를 주시면 대구를 포함한 지방 균형발전 정책을 확고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라며 "대구도 광주도 부산도 서울과 함께 살 수 있는,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하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서 '민주당이 정치와 살림을 훨씬 더 잘하는구나', '우리가 괜히 색깔 때문에 한쪽에 몰빵할 필요가 없구나' 생각하도록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재명이도 TK 아이가' 지지자들 "이재명" 연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오후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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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대구광역시 동대구역 광장에서 유세를 하는 가운데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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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 후보가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동대구역 광장엔 "이재명" 연호가 수차례 울려 퍼졌다. 뜨거운 햇살이 광장을 달군 이날(최고기온 30도) 이 후보 지지자들은 유세장 주변으로 둘러쳐진 파란색 천막 아래에서, 광장에 설치된 박정희 동상 주변에서, 광장 맞은편 신세계백화점 건물 아래 그늘에서 선글라스를 쓰거나 양산을 들고 이 후보의 연설을 지켜봤다. 이들은 '대통령 될 준비됐나', '재명이도 TK(대구·경북) 아이가'라고 적힌 손팻말이나 파란색 풍선을 흔들면서 "이재명"을 연호했다.
이 후보는 앞서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지난 5월 13일에도 대구를 찾아 동성로에서 현장 유세를 진행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시작으로 대구에 이어 울산과 부산을 차례로 찾아 영남권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
관련 기사: "재매이가 남이가" 대구 찾은 이재명, '셰셰' 발언까지 꺼낸 까닭 https://omn.kr/2dhyw)
▲ [현장] "여기 '보수TK' 대구 맞재?"... 이재명 동대구역 유세에 '구름인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대구 동대구역 유세(2025.6.1)(기획-편집: 박순옥, 촬영: 조정훈 기자) #이재명 #동대구역 #유세 #인파 #2025대선 ⓒ 조졍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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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동상 세워진 광장에 선 이재명 "국힘 정권 때 대구 잘 살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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