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의 스마트 기기 활용여부, 보건복지부 <노인실태조사> (2023)
박선우
이같은 증가세는 사회복지관 등 각급 기관에서 진행 중인 교육의 효과로 볼 수 있다. 서울 소재 한 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스마트폰 활용 프로그램에서는 간단한 문자 발송부터 택시 호출,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거래까지 교육하고 있다. 담당 사회복지사는 "수업에 참여하는 어르신 모두 열기가 대단하다. 배워도 금방 잊어버리지만 다시 배우려는 의지가 뜨겁고 관련 프로그램의 정원은 항상 차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사회복지관의 관계자는 "스마트폰 교육에서 실용성을 중점으로 자주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어르신도 꾸준한 활용을 원한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 황미진 소비자시장연구팀장은 "팬데믹 시기 노인도 어쩔 수 없이 디지털 소비를 했지만 관련 조사(2021소비생활지표)에서 60대 이상 디지털 소비자의 만족도(67.0점)가 2019년보다 높게(65.0점)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인들의 전자상거래 활용이 녹록지 않은 일임을 부인하기는 힘들다. 노인복지관에서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받은 김 아무개(87)씨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택시 호출, 은행 업무 등을 배웠지만 어플 등이 젊은 사람들 보기 좋게 되어있어 사용하는 데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시니어들의 전자상거래 이용율 증가세에 속도감이 있긴 하지만 여전히 12%에 그치는데 반해, 같은 미디어 패널조사에서 만 20~29세는 96.5%의 이용율을 보였고 만 40~49세연령대도 93.2%에 달하는 이용률을 보인 것에는 턱없이 못 미친다.
고령화로 인한 디지털 격차의 해소는 빠른 걸음보다는 느리지만 지속적인 걸음이 필요하다.
-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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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전자상거래 이용률 12%... 더디지만 꾸준히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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