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마지막 유세, 여의도 무대에 오른 15명의 인사는

2일 오후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 마지막 여의도 유세 벌여

등록 2025.06.03 09:21수정 2025.06.0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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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두 손을 번쩍 들어 화답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두 손을 번쩍 들어 화답하고 있다. 김철관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일 오후 마지막 서울 여의도 유세에서 "6월 3일은 투표로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여의도 마지막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 유세에 앞서 이날 이 후보를 지지한 배우, 가수, 체육인, 개그맨, 교수, 소설가, 평론가 등 15명이 무대에 올라 대선 투표 독려 발언을 했다.

첫 마이크를 잡은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한국에 온 지 37년, 한국사람이 된 지 22년이 됐다"며 "리박스쿨은 뉴라이트가 있는 곳이다. 최근 엄청나게 저의 SNS에 들어왔다. 그 사람들의 논리를 어제까지 다 논박했다. 뉴라이트 사상을 척결할 사람은 이재명 후보 밖에 없다"고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소설 <범도>의 작가 방현석 중앙대 교수는 "자신을 위해선 아무 것도 남기지 못했고, 우리에게 좋은 나라를 물려준 항일무장 투쟁의 영웅 홍범도 장군에게 내일 투표하자"며 "통일된 조국을 위해 일하다가 암살 당한 김구 선생에게 내일 투표하자"고 호소했다.

이어 "온갖 탄압을 물리치고 대한민국 민주정부를 위해 일한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게 내일 투표하자. 계엄군에 맞서 피로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광주 시민들에게 내일 투표하자"며 "승리하는 미래에 내일 투표하자. 세계가 부러워할 문화강국, 경제강국을 이끌어 갈 대통령, 유능한 대통령 이재명에게 내일 투표하자"고 호소했다.

이기영 배우는 "12월 3일 계엄군의 총뿌리 앞에서도 물러나지 않았다. 무서웠지만 나섰고 두려웠지만 달려갔다"며 "이제 무서워할 것도 두려워할 것도 없다. 아이들 손 잡고 부모님 모시고 우리 투표장으로 모이자. 우리가 얼마나 강한 지를 보여주자. 손에 손잡고 발에 불이 나도록 투표장으로 가자"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 여의도 유세장 2일 오후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 여의도 마지막 유세장에 모인 지지자들이다.
▲이재명 후보 여의도 유세장 2일 오후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 여의도 마지막 유세장에 모인 지지자들이다. 김철관

체육인 장재근씨는 "국민을 위한 진짜 대한민국을 바로 여러분이 만들어야 한다. 내일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내는 데, 바로 여러분들이 주인공이 돼야 한다"며 "우리나라 체육인들도 여러분과 같은 마음으로 같이 행진하겠다. 내일 투표해 승리를 쟁취하자"고 말했다.


김수용 개그맨은 "저는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를 찍지 않았다"며 "하지만 12월 3일 이후 제 마음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심했다. 이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마적 이원종 배우는 "이제 다 왔다. 내일 쿡 찍어서 저들이 찍소리 못하게 하자"며 "이제 국민주권의 시대가 열린다"라고 피력했다.


장동재 배우는 "2024년 21월 3일 이후, 우리는 비상계엄을 이겨냈고, 대통령을 탄핵했다. 하지만 아직도 내란 잔당들이 요소요소에 자리를 하고 있으면서 호시탐탐 우리를 노리고 있다"며 "그래서 이번 선거가 중요하다. 6월 3일 투표해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보자"고 호소했다.

이정석 가수는 "국민이 사랑받고 존중받은 나라, 국민이 주인되는 대한민국, 우리 함께 가자"며 "우리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국민주권 정부 한번 만들어 보자"고 피력했다.

기타리스트 신대철 가수는 "6개월 동안 오늘만을 기다렸다"며 "하루만 더 있으면 된다. 내일 우리 재명이 형, 대통령 만들어 주실 거죠"라고 말했다.

노정렬 개그맨은 "취미가 응원봉과 촛불 들기이고, 특허가 국난극복인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반갑다"며 "(내일) 내란 잔당과 정치판을 오염시킨 변절자들을 다 청소하자"라고 전했다.

박혁권 배우는 "연기해서 먹고 사는 박혁권이다. 저는 너무 무섭다. 오늘 내일이 너무 무섭고 두렵다"며 "6개월에 걸친 막장 계엄드라마가 해피엔딩이 아니고, 공포영화로 끝날까 봐 너무 무섭다. 저에겐 25시간이나 남았다. 주변에 전화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밥줄이 끊겨도 이재명 후보를 끝까지 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15명의 이재명 후보 지지 각계 인사.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배우, 가수, 체육인, 개그맨, 교수, 소설가, 평론가 등 15명이 무대에 올라 대선 투표 독려 발언을 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이 발언을 한 모습이다.
▲15명의 이재명 후보 지지 각계 인사.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배우, 가수, 체육인, 개그맨, 교수, 소설가, 평론가 등 15명이 무대에 올라 대선 투표 독려 발언을 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이 발언을 한 모습이다. 김철관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35년째 투쟁과 민생으로 올인해 온 민생경제연구소장 안진걸"이라며 "이번에 민생경제연구소는 연구소의 주축이었던 김현정 의원은 빛의 혁명본부 부본부장으로, 임세은 소장은 후보 민생대변인으로, 저는 중산층경제살리기위원회 위원장으로 또 한번 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저께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7개 공약을, 우리 선대위가 발표했다"며 "지금 우리 국민들이 제일 고통받고 있는 교육비, 주거비, 의료비, 통신비, 이자비, 교통비, 물가폭등 누가 해결할 수 있겠는가. 이재명은 한다. 민주당은 한다. 내일 투표하자"고 외쳤다.

이광수 경제평론가는 "저는 희망을 얘기하고 싶다. 주가 5000의 시대, 부자와 재벌만 잘 사는 나라가 아닌, 모두가 행복한 나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는 함께 할 수 있다. 여러분이 만들어 줘야 한다. 이제는 진짜 함께 해주시라"고 말했다.

김효진 연극배우는 "3년 동안 너무 고생이 많았다. 이제 내일이면 우리 승리의 날이 온다. 그러니 한 사람 한 사람 전화해 주시고 독려해, 우리 편, 한 사람 더 만들어 내일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 만들어 끝까지 부려 먹자"고 피력했다.

박시동 경제평론가는 '사노라면'이란 노래를 불렀다.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도 오겠지. 흐린 날도 날이 새면 해가 뜨지 안터냐... 내일이면 이재명이 된다. 내일이면 이재명이 된다."

이동엽 개그맨은 "달리기 경주를 한다. 2등을 이기면 몇 등이냐. 1등은 틀린 말이다. 2등을 이기면 2등이다. 1등을 이겨야 진짜 1등이다"며 "이번에는 2번을 뽑아 2등 하지 말고, 1등 뽑아 1등을 만들어 보자. 1등 대한민국 만들 사람은 누구냐. 이재명이다. 새로운 세상에서 1등 대한민국에서 뵙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계엄 때 여의도에 와 군인들을 설득했던 이관우 배우는 "저는 12월 3일 그날을 잊지 않기 위해 이 더운데 점퍼와 장갑을 입었다"며 "여러분, 우리가 승리하더라도 12월 3일 그날을 절대 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잊는 순간, 저들은 우리들의 평범한 일상을 빼앗으려 들 것이다. 절대 잊으면 안 된다. 그리고 민주당 의원과 이재명 후보에게 드릴 말이 있다"며 "12월 3일 내란은 국민들과 의원들이 함께 했기에 막을 수 있었다. 이날의 주인은 여기 모인 시민들, 국민들이다. 우리가 주인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민석 이재명 대통령 후보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은 "광장과 국민, 헌법과 역사의 승리, 우리는 국민 주권의 승리를 원한다. 우리는 승리를 넘어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이재명이 시작한 당원 주권이, 민주당을 승리의 당으로 바꿨다. 승리의 순간, 민주당은 더 큰 승리를 위한 당원 주권 2.0을 시작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야4당과 시민사회와 함께 더 넓고 크게 저항으로 펼친 빛의 무적함대가 될 것"이라며 "멸망한 주술권력도, 뉴라이트 매국세력도, 사이비 개장사도, 시대착오 기득권 카르텔도 하나하나 법과 정의로 설파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무대에 오른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이곳 여의도는 내란의 어둠을 민주의 빛으로 몰아낸 바로 그 역사의 현장이다"며 "우리 국민은 한치 앞도 보이지 않던 내란의 밤을 작지만 소중한 빛으로 환희 밝혀, 헌법을 구하고, 민주주의를 구하고, 나라를 구하고, 미래를 구하고 그리고 우리 모두를 함께 구했다. 빛의 혁명이 시작됐던 이곳 여의도에서 우리가 빛의 혁명을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일 6월 3일은 투표로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는 날이 맞나"라며 "대한민국은 내란의 그 어두운 밤을 걷어 내고 마침내 희망의 새아침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진짜 평범한 국민의 나라, 헌법 1조가 온전히 구현되는 진정한 국민 주권의 나라, 진짜 대한민국이 우리들의 힘으로 이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 캠프 총괄선대위원장들 이재명 후보 유세에 앞서 윤여준, 박찬대, 강금실, 정은경, 김동명, 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 등이 함께 무대로 나와 발언을 했다.
▲이재명 후보 캠프 총괄선대위원장들 이재명 후보 유세에 앞서 윤여준, 박찬대, 강금실, 정은경, 김동명, 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 등이 함께 무대로 나와 발언을 했다. 김철관

이날 이재명 후보 유세에 앞서 윤여진, 박찬대, 강금실, 정은경, 김동명, 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 등이 함께 무대로 나와 발언을 이었다.

특히 노동자를 대표한 총괄선대위원장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한국노총 150만 조합원은 전체 노동자와 함께 내란세력을 완전히 끝장내고,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선봉에서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우리 모두가 이재명이다. 우리가 개척해야 하는 길이 바로 역사이다. 내일 저녁 국민과 함께 하는 역사의 현장에 힘차게, 기분 좋게, 웃으면서 함께 하자"고 강조했다.

이재명후보 캠프 총괄선대위원장들. 이재명 후보 유세에 앞서 윤여준, 박찬대, 강금실, 정은경, 김동명, 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 등이 함께 무대로 나와 발언을 이었다. 한국노총 위원장인 김동명 총괄선대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이재명후보 캠프 총괄선대위원장들. 이재명 후보 유세에 앞서 윤여준, 박찬대, 강금실, 정은경, 김동명, 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 등이 함께 무대로 나와 발언을 이었다. 한국노총 위원장인 김동명 총괄선대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김철관

#이재명후보여의도유세 #2025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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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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