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권 북구위원장, 이선호 시당위원장, 박성진 남구을위원장, 오상택 중구위원장이 4일 오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울산시의회 제공
"역대 대선 역사상 울산 최고 득표율, 영남권 광역단체 가운데 가장 작은 격차인 5%. 여전히 보수의 벽은 높았지만, 계엄심판의 민심은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
민주당 울산시당이 4일 대선 결과를 놓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울산시당은 "울산에서도 이번 선거를 통해 대한민국의 주인은 바로 국민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일 방송3사 울산 출구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6.5%로 44.3%의 김문수 후보에 2.2%p 앞선 것으로 나왔지만 개표가 완료된 후 역전돼 이재명 후보가 42.54%(31만5820표), 김문수 후보가 47.57%(35만3180표)를 얻었다.
이 때문에 한때 민주당 울산시당 내에서는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최종 입장은 '영남권 광역단체 가운데 가장 작은 격차'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이선호 시당위원장과 이동권 북구위원장, 오상택 중구위원장, 박성진 남구을위원장은 이날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의 정부 이름은 국민주권정부"라며 "민주공화국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부터 다시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도 더 새롭게 시작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 결과를 꼼꼼히 살피고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주권자인 울산시민을 가장 두려워하는 민주당이 되겠다. 겸손과 소통으로 국민주권정부의 조력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마지막으로 "결코 쉽지 않았던 지금까지의 여정에 기꺼이 함께 해 주신 시민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아울러, 지난 대선기간 대통합 울산선대위에 힘을 더해주신
야당, 노동계, 시민사회 모든 관계자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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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저서로 <울산광역시 승격 백서> <한국수소연감>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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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영남권 광역단체 중 격차 가장 적어... 계엄심판 민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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