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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 대통령 경호 '철수'... 경호처가 전담한다

경호 둘러싼 갈등 정리... 신임 처장, 대통령 출퇴근시 국민 불편 최소화 지시

등록 2025.06.05 10:05수정 2025.06.0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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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경호처 경호관들이 탑승한 차들이 27일 서울 강서구 경호안전교육원에서 제21대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취임식 차 퍼레이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통령경호처 경호관들이 탑승한 차들이 27일 서울 강서구 경호안전교육원에서 제21대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취임식 차 퍼레이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사대체: 5일 낮 12시 20분]

대통령 선거 이후에도 계속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근접 경호를 유지하던 경찰이 본대로 철수하고, 대통령경호처가 대통령 경호 업무를 전담하게 됐다.

경찰청은 5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대선 기간부터 운영됐던 이 대통령 경찰전담경호대가 4일 밤 철수했다"고 밝혔다.

통상 주요 대선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경찰의 경호를 받지만,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경찰 경호팀은 해체되고 대통령경호처가 대통령의 경호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당선 이후에도 경찰이 철수하지 않고 경호처와 합동으로 근접 경호를 수행해왔다.

이를 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 과정에서 있었던 경호처의 격렬 저항과 이후 김성훈 전 경호차장 라인으로 불리는 일부 간부들의 인사 과정에 대한 이 대통령의 불신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전날 국회에서 열렸던 이 대통령의 취임 선서 행사장에서 경호처 경호원의 진입을 경찰 소속 경호원이 막아서다 몸싸움을 벌이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의 철수는 이같이 합동 경호 과정에서 두 기관 간의 갈등이 불거지는 것을 일단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근접 경호에서 물러남에 따라 향후 이 대통령의 경호 업무는 대통령경호처가 전담하게 됐다.


그러나, 황인권 경호처장과 박관천 경호차장 등 신임 간부들의 진용이 갖춰진 만큼 경호처 간부들에 대한 인사 검증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호처 관계자는 "이제 대통령 경호 업무가 일원화됐다"면서 "이 대통령 당선시부터 우리는 계속 경호를 해왔던 만큼 경호 업무가 경찰에서 경호처로 '인계' 또는 '이관'됐다는 보도는 정확하지 않다. 단지 경찰이 철수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사 검증과 관련한 얘기는 아직 확인된 게 없다"고 말했다.

경호처 "대통령 출퇴근시 국민 불편 최소화하겠다"

한편, 경호처는 5일 이 대통령의 출퇴근시 경호와 관련 ▲모터케이드 차량 종류 변경 ▲차량 대형 길이 최소화 ▲교통 통제 구간 최소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터케이드 운행 중에도 좌·우회 차량 통행을 최대한 보장하여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첫 기자브리핑에서 황 신임 경호처장에게 "앞으로 대통령이 출근한다고 길을 너무 많이 막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침에 출근하는데 너무 불편하고 안 좋았다"고 당부한 것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관련기사] 경호처 못 믿는 이재명 대통령 "당분간 경찰이 계속 경호하라"
#경호 #경호처 #2025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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