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대선득표율현황(전국/경남/진주) 21대대선득표율현황(전국/경남/진주)
박보현
윤석열 계엄 이후 대다수 국민들과 민주당이 내건 "내란 종식", "계엄 세력 심판'을 호소했지만 경남의 민심을 움직이진 못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논란으로 치러진 19대 대선(2017년) 결과를 살펴보면, 당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자유한국당(옛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를 경남에서 역대 가장 근소한 차인 0.51% 포인트로 따돌려, 당선에 성공했다.
역대 대선에서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1997년)이 11.04%, 고 노무현 전 대통령(2002년)이 27.08%, 문재인 전 대통령은 두 차례 선거에서 36.33%(2012년)와 36.73%(2017년)를 득표 했다.
이재명 후보는 전직 대통령 윤석열과 겨뤘던 2022년 대선에서 경남에서 37.4%를 얻었으나 21대 대선에서는 39.40%를 얻으며 지난 대선에 비해 득표율이 2%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 노선을 걸으며 완주에는 성공했지만 목표했던 두 자리 수 지지를 받지는 못했다. 이 후보는 전국 8.34%(291만 7천 523표), 경남 7.47%(161,579표) 진주 8.36%(19,197표)를 얻었으며, 선거 토론회에서 보여준 '여성혐오' 논란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도 예상된다.
이번 대선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소수정당으로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출구조사에서 20대 여성 유권자층에서 5.9%의 지지를 얻기도 했다.
권 후보는 34만 4150표를 얻어 0.98% 지지율(경남 1% 진주 0.95%)에 그쳐 목표한 3%를 받지 못했지만 대선 결과 발표 직후 시민들로부터 13억 원의 후원금이 쇄도하는 등 진보정치의 새 가능성을 열어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진주시(을) 성연석 지역위원장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계엄 심판'을 호소하는 시민들을 만났으며 우리 당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법과 상식, 정의의 가치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주에서 보수층에 대한 지지가 높게 나타난 것은 민심을 더 깊게 헤아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사람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정치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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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심판' 대선도 진주 콘크리트 보수층 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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