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의회 이재태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3)이 지난 4일 전남교육청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 11. 4
전라남도의회
이 의원은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원인으로 '사후 원가 정산 방식'을 꼽으며 "표준 원가제 방식을 택하지 않고 불공정한 계약으로 지적받는 사후 원가 정산 방식을 택했는지 의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출된 금액만큼 청구하면 대부분이 인정되는 정산 방식은 계약 당사자의 책임과 통제력이 뒤바뀐 구조"라며 전남교육청을 향해 "향후 표준원가제를 도입하고, 사전·사후 감사와 외부 평가 등을 병행해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는 지난해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닷새간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렸다. 김대중 교육감 공약사업으로 전남도의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졸속 추진 비판이 숱하게 제기됐다.
대회 기간 미래교육 콘퍼런스, 미래교육 전시, 미래교실, 문화예술 교류 등 행사와 전시가 진행됐으나, 교원단체에선 "다시는 개최돼서는 안될 막대한 예산 낭비 사업"이라는 혹평이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는 박람회 폐막 뒤 현지 조사 결과와 현장 사진, 참여자 설문조사, 논평을 담은 A4 용지 50쪽짜리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하고 "학생들에게 바가지를 씌우고 남긴 돈은 어디로 갔느냐. 1회성 행사에 배정한 그 많은 돈은 다 누구에게로 갔느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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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글로컬박람회 행사 대행 용역비만 125억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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