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1987년 민주항쟁과 노동자 대투쟁 중심지였음을 기억하자"

울산시의회서 6.10 민주항쟁 제38주년 기념행사...민주시민 공로상에 김연민·박종희

등록 2025.06.10 20:32수정 2025.06.10 20:32
0
원고료로 응원
 10일 오후 6시부터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제38주년 기념행사에서 민주시민 공로상을 받은 김연민 전 울산대 교수(전 민교협의장)와 박종희 전 울산민주시민회 사무처장이 발언하고 있다.
10일 오후 6시부터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제38주년 기념행사에서 민주시민 공로상을 받은 김연민 전 울산대 교수(전 민교협의장)와 박종희 전 울산민주시민회 사무처장이 발언하고 있다. 배문석

"오늘 이 자리는 울산이 1987년 민주항쟁과 노동자 대투쟁의 중심지였음을 기억하고 민주화를 위해 싸웠던 노동자와 시민들의 외침을 기억하는 자리다. 울산은 노동자와 시민, 세대와 계층을 넘어 '민주주의'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함께 싸우고, 그 정신을 이후까지 지켜낸 도시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울산광역시의회 손근호 의원(산업건설위원회)은 10일 오후 6시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제38주년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1987년 6월 울산에서는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서 민주화 시위에 참여하면서 3년 간 이어진 노동자 대투쟁에 불을 지폈다. 이후 울산에서 시작된 자발적인 노조 결성과 시위가 이어지면서 전국적인 노동자 대투쟁의 출발점이자 촉진제가 됐다는 평가가 있다.

이날 기념행사는 손근호 의원이 '6․10 민주항쟁 제38주년 기념 울산행사위원회'와 공동으로 마련했다. 현대자동차 현장노동자인 손 의원은 22명의 울산시의원 중 2명뿐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이날 기념식은 울산지역 민주화운동 관계자, 단체 및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6․10 민주항쟁 제38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 민주시민 공로상 수여 및 기념공연, 기념대담 순으로 진행됐다.

민주시민 공로상은 김연민 전 울산대 교수(전 민교협의장), 박종희 전 울산민주시민회 사무처장이 받았다.

시민합창단인 더울림합창단은 6.10민주항쟁 38주년을 기념하며 '이 산하에'를 불렀다.



#울산민주화운동 #울산시의회 #김연민 #박종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저서로 <울산광역시 승격 백서> <한국수소연감> 등이 있음


톡톡 60초

AD

AD

AD

인기기사

  1. 1 김민석이 7년 전 여러 사람에게 천만 원씩 빌렸던 이유 김민석이 7년 전 여러 사람에게 천만 원씩 빌렸던 이유
  2. 2 취임 12일 만에 외교무대 데뷔... 이 대통령 G7 참석차 출국 취임 12일 만에 외교무대 데뷔... 이 대통령 G7 참석차 출국
  3. 3 [단독] 임은정 검사, 국정기획위원회서 검찰개혁 다룬다 [단독] 임은정 검사, 국정기획위원회서 검찰개혁 다룬다
  4. 4 '풀어주겠다'는 법원 - '안나가겠다'는 김용현 '풀어주겠다'는 법원 - '안나가겠다'는 김용현
  5. 5 무능한 트럼프, 무도한 네타냐후... 이란이 공격당하는 진짜 이유 무능한 트럼프, 무도한 네타냐후... 이란이 공격당하는 진짜 이유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