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오전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기자 브리핑에서, 양 정상이 약 25분간 통화했으며 "이 대통령의 당선 직후에도 축전을 보냈던 끄엉 주석은 '재임기간 중 많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며 다시 한 번 축하인사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1992년 수교 이후 교역, 투자,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눈부시게 발전해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끄엉 주석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끄엉 주석은 이 대통령의 말에 공감을 표하고 "베트남의 경제 발전 및 고도화를 추진하는데 있어 신뢰할 수 있는 핵심파트너인 한국과의 관계 강화를 희망하며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강 대변인은 두 정상은 양국 간 협력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고속철도, 원전 등 전략적 협력 분야로 확대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고, 끄엉 주석은 이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고 전했다.
끄엉 주석은 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초청했으며,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베트남을 방문해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갖길 고대한다"며 "(오는 10월말-11월초 경주에서 열리는) APEC 등을 계기로 양국 고위급에서 활발히 교류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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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베트남 주석과 통화... "고속철도·원전 더 협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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