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기형 더불어민주당(서울 도봉구을) 의원이 지난 1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서울서부지방법원 불법적 폭동사태 관련 긴급현안질문에 참석해 천대엽 법원 행정처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유성호
이재명 정부 초기의 경제 정책 방향을 설계할 국정기획위원회의 경제1분과 참여 인사들의 윤곽이 나왔다. 현역 의원 중에는 분과장을 맡은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오기형 의원이 포함됐다. 오 의원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이자, 대한민국 주식시장 활성화 TF 단장으로 개인 주주 권한 강화를 위한 '상법 개정'을 앞장서 추진해왔다.
12일 <오마이뉴스> 취재에 따르면, 국회 기재위, 정무위 관련 정책을 설계하는 국정기획위원회 경제 1분과는 6명의 분과위원과 5명의 전문위원 등 총 11명으로 꾸려졌다. 그 중 현역 의원은 정태호 분과장과 분과위원을 맡은 오기형 의원 등 2명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시절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했던 '민주당 경제통' 홍성국 전 의원도 경제1분과에 이름을 올렸다. 홍 전 의원은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이다. 최고위에서도 국내 주식시장과 환율 등 거시경제를 분석하는 발언을 자주 해왔다. 상법 개정안을 적극 추진해 왔던 오 의원과 함께 두 사람이 자본시장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이밖에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도 이름을 올렸다. 주 교수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선 캠프의 싱크탱크'로 주목을 받았다가 잡음 속에 사라진 '성장과통합'에서 경제분과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2023년 6월 민주당 혁신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았던 김은경 전 금감원 부원장과 이종욱 스타트런 이사 겸 국민대 겸임교수도 분과위원으로 포함됐다.
전문위원으로는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던 이동진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최환석·장기홍 민주당 정책위 전문위원,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 소장, 김준하 정태호 의원 보좌관이 함께한다. 경제1분과는 다음주 중 금융위와 금감원, 공정거래위원회 등 소관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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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상법 개정' 오기형, '민주당 경제통' 홍성국 국정기획위 경제1분과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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