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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오르고 재방문 늘고...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효과 입증"... 6월 다시 시작

경기도·경상원, 21일부터 상반기 '통큰 세일' 개최... 지역상권 400여 곳 동시다발적 "최대 20% 페이백"

등록 2025.06.17 19:29수정 2025.06.1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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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침체한 내수경제를 회복하고 도민들의 소비를 끌어내기 위해 2024년 처음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을 진행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침체한 내수경제를 회복하고 도민들의 소비를 끌어내기 위해 2024년 처음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을 진행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도지사 김동연)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이 오는 21일부터 '2025년 상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행사를 개최하는 가운데, 지난해 개최한 행사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경상원은 17일 도내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추진된 '2024년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의 성과를 분석하고, 2025년 상반기 사업 계획을 담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 VOL.06'을 발간했다.

이 브리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진행된 '통큰 세일'에 참여한 154개 상권의 매출액은 전월 대비 평균 3.20%, 전년 동월 대비 평균 1.38% 증가를 기록했다. 상권별로 살펴보면, 전월 대비 매출 증가율은 골목상권이 평균 4.9%로 가장 높았으며,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상점가에서 평균 2.2% 증가해 가장 높았다.

하반기에는 194개 상권이 참여해 체험 행사, 문화 공연, 배달비 지원 등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했다. 상반기 행사에 참여했으나 하반기에는 참여하지 않은 상권의 결제액이 전년 대비 9.85% 감소한 것에 반해, 참여 상권에서는 1.41% 감소에 그쳐, '통큰 세일'이 매출 감소를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는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인한 소비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이 일정 수준의 소비를 견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침체한 내수경제를 회복하고 도민들의 소비를 끌어내기 위해 2024년 처음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을 진행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침체한 내수경제를 회복하고 도민들의 소비를 끌어내기 위해 2024년 처음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을 진행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참여상권 매출 상승·재방문 의향 94%.... "2024년 '통큰 세일' 효과 입증"

경상원은 경기 침체, 고정비 부담, 소비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현실을 진단하고, 소비 진작 정책인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의 효과를 입증함으로써 정책의 연속성과 확대 필요성을 제시하고자 이번 브리프를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1분기 기준 경기도 음식점업 폐업률은 2.85%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개업률(2.49%)을 6년 만에 처음으로 상회했다. 또한 2024년 기준 창업 점포의 3년 생존율은 50.9%로, 절반에 가까운 점포가 3년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추진된 지난해 '통큰 세일'에 대해 소상공인 66.8%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소비자 94%는 행사 이후 전통시장 재방문 의향을 밝혔다. '통큰 세일' 행사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소비 촉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이에 대해 김민철 경상원 원장은 "이번 브리프는 통큰 세일이 침체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효과적인 정책임을 데이터로 증명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2025년 통큰 세일'에 총 100억 원 투입... 현장 중심의 실효성 강화

경기도와 경상원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총 9일간 '2025년 상반기 통큰 세일'을 실시한다.

경기도와 경상원은 침체한 내수경제를 회복하고 도민들의 소비를 끌어내기 위해 지난해 처음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을 진행하고, 상·하반기에 걸쳐 총 40억 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어려운 민생 경제 상황을 고려해 전년보다 예산을 대폭 늘려 총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QR 기반 수불지급대장을 도입해 사업의 투명성을 높였으며, 상인회 주도의 자율 프로그램을 장려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을 강화했다.

도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 골목상권 공동체, 도 단위 연합회, 직능단체 등 400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되는 이번 상반기 '통큰 세일' 행사에서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소비 촉진 페이백(최대 20%) ▲통큰 세일 소비 촉진 쿠폰 지원 ▲경품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전년도와 달리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과 같이 등록되지 않은 일반상권일지라도 골목상권과 연합할 경우에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골목상권의 경우 도 공공배달앱으로 지정된 ▲배달특급 ▲땡겨요 ▲먹깨비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큰 세일 소비 촉진 쿠폰(5,000원)'을 지급하는 등 온라인 소비 촉진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경상원 및 도 단위 연합회별로 ▲21일 화성·의왕 ▲22일 고양·군포 ▲28일 부천·파주 등에서 대대적인 행사 홍보 및 도민 참여 유도를 위한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도내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6월 21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하는 '2025년 상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행사 포스터.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도내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6월 21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하는 '2025년 상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행사 포스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김평원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통큰 세일'이 얼어붙은 소비 심리에 온기를 더하고, 서민의 장바구니를 채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계기로 골목 경제에 활력이 돌고, 도내 소상공인들에게도 든든한 지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민철 원장은 "이번 '통큰 세일'은 도내 소상공인들의 밑불을 지키기 위한 지원"이라며 "지역 경제를 살리고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 기간 구매 금액에 따라 1개의 상권에서 1일 최대 3만 원까지 페이백을 받을 수 있으며, 행사장 내 현수막 등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구매 인증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 지역·상권별 행사 일정 및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경상원(www.gmr.or.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경기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상원 #통큰세일 #경제이슈브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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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 저서 <이재명과 기본소득>(오마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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