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회견 사진
공공운수노조
또한 "서울시는 사업을 일방적으로 폐쇄하는 자기자신을 변명하기 급급할 뿐, 실제로 위기에 내몰린 10대 여성들과 최선을 다해서 센터에서 일해온 노동자들에게 이 상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라면서 "갑작스런 센터 폐쇄로 갈 곳을 잃은 위기 십대 여성 청소년들을 이제 어떠한 법적 근거도 없이 과거의 수탁법인에 '사례관리'라는 미명 하에 맡겨두겠다는 서울시의 이 무책임함, 그리고 안일함 정말 혀를 내두를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에서 진료를 담당했던 이영희 여성의학과 전문의는 "위기 청소년들의 진료는 단순한 질병만을 보는 게 아닙니다. 다양한 상황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라면서 "서류 몇 장으로 일방적 종료를 선언하면 아이들의 치료는, 회복은, 안전망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할지 너무 답답합니다"라며 심경을 토로했다.
또한 "서울시는 기능을 보강한 새로운 센터를 얘기하지만 그 이전에 지금 진료받고 있는 아이들의 오늘과 내일을 책임져야 합니다"라면서 "지금 필요한 건 폐지 이후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연계"라고 말했다.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의 공혜원 사무국장은 "신규 이용자 중단 공지 하나가 현장에서는 어떤 무게로 다가오는지, 지금 이 순간에 그 공지를 봤을 청소년들이 어디로 가야 할지 다시 검색창 앞에 놓여있다는 사실을 서울시는 모릅니다"라고 말하면서 서울시에 나는봄 폐쇄를 철회를 요구했다.
센터 이용자 A는 "이제 하나하나 나는봄에서 이용하던 서비스가 종료되고 정리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점점 더 실감이 갑니다"라고 말하면서 "점점 나는봄 운영 종료가 현실처럼 느껴지면서 '당장 7월 이후에 어떻하지'라는 근심과 걱정 속에 하루를 살아갑니다"라고 말했다.

▲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봄의 캐릭터 보미의 가면을 쓴 필리버스터 참석자
공공운수노조
이후 진행된 필리버스터에서는 이현미 공공운수노조 서울본부 본부장을 비롯해 여러 시민들이 함께 발언으로 목소리를 모았다.

▲ 모든 참석자들과 함께
공공운수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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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지키기 위해 모인 목소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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