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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 지난해 상반기에만 30.2%

질병청,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 발표... '급성심장정지 환자' 생존율(9.2%)도 높아져

등록 2025.06.18 12:00수정 2025.06.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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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장정지 화자 및 목격자 심폐소생술 과정 안내 자료
심장정지 화자 및 목격자 심폐소생술 과정 안내 자료 질병관리청

근무 중인 구급대원 및 의료인을 제외한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으로 인한 환자 생존율과 뇌기능회복률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30.2%(4307건)였으며, 이전해(2023년) 상반기 29.8% 대비 0.4%p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내용은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아래 질병청)이 2024년 상반기(1월~6월) 급성심장정지 환자 1만6782건 중 1만6578건(98.8%)에 대한 조사를 완료하고, 18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급성심장정지 환자 통계'에 담겼다.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 추이(2022년 상반기~2024년 상반기)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 추이(2022년 상반기~2024년 상반기) 질병관리청

질병청은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경우에는 미시행된 경우보다 생존율은 2.2배, 뇌기능회복률은 3.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일반인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해당 조사에서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경우 생존율은 14.3%(생존자 수 616건), 뇌기능회복률은 11.4%(뇌기능회복자 수 493건)이었다. 반면,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미시행된 경우는 1393건으로, 이 중 생존율은 6.4%(생존자 수 89건), 뇌기능회복률은 3.6%(뇌기능회복자 수 50건)에 불과했다.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 여부에 따른 생존율 및 뇌기능회복률3)(2024년 상반기)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 여부에 따른 생존율 및 뇌기능회복률3)(2024년 상반기) 질병관리청

급성심정지 주요 원인은 심장질환 등 질병... 발생 장소는 주로 '가정'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급성심장정지 주요 발생 원인은 심인성(심근경색, 부정맥 등), 뇌졸중 등 질병에 의한 발생이 77.8%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추락, 운수사고, 목맴 등 질병 외에 의한 발생이 21.8%였다.

발생 장소별로는 도로/고속도로, 상업시설 등 공공장소(17.8%)보다 가정, 요양기관 등 비공공장소(64.0%)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특히 비공공장소 중 가정에서의 발생이 전체의 45.1%를 차지했다.


 급성심장정지 주요 발생 원인(2024년 상반기)
급성심장정지 주요 발생 원인(2024년 상반기) 질병관리청

생존 상태로 퇴원한 환자 수(아래 생존자)는 1527건으로, 9.2%의 생존율을 보여 2023년 상반기 8.8% 대비 0.4%p 증가했다. 또 혼자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뇌기능이 회복된 상태로 퇴원한 환자 수(아래 뇌기능회복자)는 1053건으로 뇌기능회복률은 6.4%(2023년 상반기 5.6% 대비 0.8%p 증가)였다.

 급성심장정지 주요 발생 장소(2024년 상반기)
급성심장정지 주요 발생 장소(2024년 상반기) 질병관리청

이에 질병청은 "현장에서 목격자 심폐소생술 시행, 구급대의 응급처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최근 환자의 생존율과 뇌기능회복률이 전년 대비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목격자 등 현장에서의 빠른 대응이 중요함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급성심장정지 생존율 및 뇌기능회복률 추이(2022년 상반기~2024년 상반기)
급성심장정지 생존율 및 뇌기능회복률 추이(2022년 상반기~2024년 상반기) 질병관리청

앞서 질병청은 2008년부터 급성심장정지조사를 통해 119구급대에 의해 의료기관으로 이송된 급성심장정지 환자를 대상으로 의무기록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그 조사결과를 급성심장정지 관련 정책 및 연구 등에 적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반기 단위로 공표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급성심장정지 환자 생존율 및 뇌기능회복률이 상승 추이를 보이는 것은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과 연관된 고무적인 결과"라며 "심폐소생술은 환자의 생존과 회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현장 목격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므로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교육자료 개발과 공모전 개최와 홍보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질병청은 비의료인인 일반인 구조자의 구조 과정을 포함한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개정을 위한 작업을 추진 중이며, '2025년 한국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과 2024년 전체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를 오는 12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급성심장정지환자 #일반인심폐소생술 #질병관리청 #심폐소생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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