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8일 국회 박물관에서 열린 ‘2025 KDLC 지방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新(신) 국가균형발전(K-Value UP)'을 주제로 발표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준페이스북
"국고보조사업 통합하고, 종합 교부 방식으로 전환해야"
이재준 시장은 마지막으로 "2,500여 개로 쪼개진 국고보조사업을 250개로 통합하고 종합 교부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중앙의 세밀한 통제를 넘어, 지방이 재원을 운영하고 책임지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지원하는 국고보조사업이 지나치게 세분되어 있어 지방의 재정 운영 자율성과 효율성이 크게 저해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현재 국고보조사업은 지나치게 세분되어 있고, 지방정부는 중앙정부가 정한 세부 기준과 절차를 따라야만 예산을 집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방정부가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을 자율적으로 추진하기 어렵고, 행정적 비효율과 재정 부담이 심화한다.
이재준 시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500여 개의 국고보조사업을 250개 내외의 큰 틀로 통합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즉, 유사하거나 목적이 비슷한 사업들을 묶어 사업 수를 대폭 줄임으로써, 지방정부가 더욱 넓은 범위에서 예산을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이다.
"대한민국의 공간, 재정, 행정의 틀을 다시 짜자는 선언"
이재준 시장은 "이 다섯 가지 실행전략은 단순한 제안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공간, 재정, 행정의 틀을 다시 짜자는 선언"이라며 "新 국가균형발전 K-Value UP. 지방이 주도하고, 이재명 정부와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KDLC,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한국지방자치학회가 공동주최했다.
토론회는 '지방자치 30년 성과와 미래'를 주제로 소순정 건국대학교 교수의 기조 발제와 주제 발표, 지정 토론으로 진행됐다.
한편, 2015년에 설립된 KDLC는 자치분권형 국가 건설과 지방자치 발전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주요 활동으로는 지방자치법 개정안 통과, 자치분권 정책과제 수립, 대선 후보와의 정책 협약 등이 있다. 또한, 지방정부의 재정 자율성 확대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균형발전을 위한 개헌 추진 등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KDLC는 전국적으로 지역별 총회를 개최해 지역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등 지역 단위에서 자치분권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 저서 <이재명과 기본소득>(오마이북)
공유하기
이재준 수원시장 "이재명 정부 국가균형발전, K-Value UP 전략으로 뒷받침"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